안보지원사 시절 모습. 자료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정지’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계엄군이 자신을 ‘과천 수감장’에 수감하려 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을 이유로 고등학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을 과천 수감장에 수감하려 했다는 정황도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과천 수감장’에 대해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방첩사 과천 벙커로 끌고 가려고 했던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군방첩사령부가 경기과천에 소재하고 방첩사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장관의 충암고 후배 여인형이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홍장원 1차장에게 직접 전화해, 방첩사와 협조해 한 대표를 체포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방첩사의 전신은 보안사, 기무사, 안보지원사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국군방첩사령부로 부대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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