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해대책 예비비 1조원 삭감...이재민에게 행패 부리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폭설로 지붕이 무너져내린 안양시농수산물도매시장 건물 앞에서 심재철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위원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한동훈페이스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일 폭설로 시설 붕괴 등 피해를 본 경기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의왕 부곡도깨비시장을 찾아 피해상인들을 위로하고 재해대책 예비비를 절반 삭감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한 대표는 붕괴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건물앞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시장상인들과 만나 "며칠 전 민주당이 삭감해 버린 예산에는 1조원의 재해대책 예비비도 포함돼 있다"며 "그때그때, 이런 곳에 신속하게 지원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추경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정치권 모두가 이런 민생 문제에 있어서는 정쟁이나 오기를 부리지 말고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난 대비 예산의 복원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또 한 대표는 폭설로 천장 그늘막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은 의왕 부곡도깨비 시장을 방문, 김성제 의왕시장,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당협위원장 등을 만나고 피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최 위원장은 “부곡도깨비시장은 의왕의 중요한 전통시장으로, 이번 폭설 피해로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피해 복구와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가 1일 의왕도깨비시장을 방문, 최기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왼쪽), 김성제 의왕시장 등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힘의왕과천당협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폭설 현장 방문 소식을 전하며 "민주당의 ‘재해대책 예비비 1조원 삭감’, 이재민에게 행패 부리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 대표는 "상인들의 피해와 고통이 컸다"며 "그 지역에 100년 넘게 이렇게 눈이 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고 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런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날려버린 재해대책 예비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해대책 예비비가 있다면 이재민 지원에 1~2주안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재해대책 예비비가 부족해 추경을 한다면 수개월이 걸린다"며 "민주당은 이런 필수적인 재해대책 예비비를 대책없이 삭감해 놓고 앞으로의 기후 재난에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거냐. 그럴 때마다 돈이 없으니 추경을 하자고 할 거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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