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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심의 앞두고 과천 지정타 ‘단설중학교 신속 추진’ 서명운동
  • 기사등록 2024-11-26 13:54:29
  • 기사수정 2024-11-30 1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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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장 “토양오염 논란 해소됐지만, 반대 민원으로 지구계획 변경 차질 우려 ”




과천 갈현초는 개교 2년인데 벌써 증축 얘기가 나온다. 단설중학교의 신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학부모들의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슈게이트 




국토부 통합심의, 지구계획 변경을 앞두고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단설중학교 신속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주체는 과천 갈현초 학부모회 임원들이다. 전선화 학부모회장은 지난 25일 과천지역커뮤니티에 ‘갈현동 단설중학교 신속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단설중학교의 신속한 건립을 강조했다. 


중학교 운동장 예정부지의 토양오염 논란이 정밀조사 결과 해소됐지만 주민들의 각종 ‘반대’ 민원으로 국토부의 지구계획 변경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어 서명운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는 이 글에서 “12월 초로 알려진 국토교통부 통합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지구계획 변경이 고시되면 단설중학교 설립이 확정되는데 각종 민원으로 계획이 지연될까 우려된다” 라며 서명운동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울산대 산학협력단의 카드뮴 토양 오염 정밀조사 결과 카드뮴 수치가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로 나와 안전한 것으로 지난 18일 발표됐다”라며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전 회장 설명에 따르면 현재 과천갈현초는 3학년이 7개반 167명, 2학년이 10개반 248명, 1학년이 9개반 218명이지만 공사 중인 2단지 입주 등 향후 몇 년 사이 과밀로 인해 교실 증축이 불가피하다. 


많은 학령 인구로 25년엔 46학급, 26년엔 52학급, 27년엔 61학급으로 급증해 교실 부족이 예상되며, 새로운 중학교가 신속히 설립되지 않으면 갈현동 내 초중통합학교만으로는 수용이 어렵다는 게 갈현초 학부모회 예상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25년 상반기에 증축 설계를 시작해 25년 하반기 착공, 27년 2월 준공 예정인 사실도 전했다. 


전선화 학부모회장은 “앞으로 학령인구가 줄 거라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지정타는 다르다”라며 “ 다자녀특공 신혼부부특공 등으로 과천에서 유독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절대적으로 교육환경이 개선돼야하는 곳이며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곳도 이탈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초등부터 중등까지 걱정 없이 자녀를 양육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명운동은 단설중학교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가 아니고 공원을 반대한다는 것도 아니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야기해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것도 아니다”라며 “ 정말 많이 기다렸던 단설중학교의 신설을 원래의 계획대로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학부모들의 절실한 마음을 지구단위 변경 심사 전에 관련 기관에 전달해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갈현초 정문 앞 서명부스는 29일 설치되며 서명은 2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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