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가 9일 연 평화통일 조찬 포럼에서 토론자들이 시민의 역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민주평통과천시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 (회장 이순형)가 9일 과천시별양상가로 과천종합복지관에서‘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지역사회와 시민의 역할’주제로 조찬포럼을 열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는 이번 포럼에 대해“분단된 남북 현실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통일 준비를 과천의 지역 사회와 시민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역할을 할 것인지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는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이 맡았다.
지정토론은 곽인수 북한학 박사, 김정훈 민주평통 청년 자문위원, 장화익 재향군인회 자문위원이 참여했다.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당협위원장(전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이 토론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순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회장은 환영사에서“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대안이 향후 평화통일을 준비하는데 과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우 전 차관은 주제발표에서 통일 공감대 형성과 시민사회의 참여확대, 탈북민 정착지원 등 방안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특히 “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곽인수씨는 자유의 중요성을 내세우면서 “우리가 주도하는 통일이 대안”이라고 했고, 김정훈씨는 MZ세대들이 생각하는 통일에 대한 인식을 설명하면서 “기성세대들은 MZ세대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통일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장화익씨는 “저비용 통일에 대한 고민과 젊은 세대들을 포용할 수 있는 통일 전략 수립과 홍보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최기식 위원장은 “기성세대가 독일 통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장기적 통일 전략을 수립하여 젊은 세대들을 리드해야 한다”라며 “‘먼저 온 통일’ 인 탈북민에 대해 지역사회부터 따뜻하게 보듬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9일 평화통일 조찬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과천시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민주 평화통일을 준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의장 및 관내 주요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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