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 2026년 돼야 과천대로역 신설 등 알 수 있어”
위례과천선 노선도. 지자체 간 이견으로 최종노선은 실시협약 체결시 확정된다.
과천시,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국토부가 7일 밝혔다.
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한 지 2년이상이 걸렸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천대로역(문원역)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안에서 제외됐지만 국토부가 요청한 대안에 포함돼 민자 적격성 심사를 받았다.
과천시 관계자는 “주암역과 과천대로역을 신설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제3자 공고 절차가 남았다”라며 “역사문제나 위치는 제3자 공고 때 세부 조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역위치 역명은 전혀 외부에 공개 안 되고 있다”라며 “제3자 공고는 내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2026년이 되면 역이 어디에 위치할지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위례과천선, 서쪽 정부과천청사~동쪽 송파구 법조타운 위례신도시~북쪽 압구정동 연결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다.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국토부는 본 사업 영향권에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천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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