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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갈현초 대각선신호→동시보행신호로 변경 검토
  • 기사등록 2024-11-03 14:54:10
  • 기사수정 2024-11-03 14: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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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초 사거리의 대각선신호 체계. 네이버지도캡처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의 교통난맥상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신호체계 및 차선변경을 추진하고 나섰다.


1일 교통과의 제286회 과천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이병락 과장은 “주택단지와 지식산업센터가 교통문제 때문에 난리다” 라며 “노력하지만 뻥 뚫을 수가 없다. 교통체계를 6회 정도 변경을 시켜도 이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47번 우회도로 하행선이 한 차선 생기면 차량이 흡수돼 퇴근시간대는 체증이 좀 줄어들 것”이라며 과천대로 도로축소 공사 등 도로가 완비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가변차로제 시행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이와 함께 과천 갈현초 사거리 신호체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천시에 따르면 갈현초 사거리는 북의왕IC에서 내려오는 차량이 많은데 ‘보행자 대각선 신호’가 67초라서 신호에 걸리면 모든 차량이 가만히 있어 막힐 수밖에 없고, 신호연동화도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갈현초등학교 앞 교차로 현 대각선 신호를 직선신호(동시 보행신호) 로 변경키로 했다.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동시 보행신호로 바꾸면 과천대로 8길 신호연동이 가능해져 교통흐름이 양호해진다고 과천시는 설명했다.

과천시는 이 방안을 출퇴근 교통량 집중 시 시간제로 도입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동시 보행신호 시 신호체계 기술 검토를 요청해두었다.

 

보행자 동시신호는 모든 횡단보도에 녹색신호를 동시에 부여하고 모든 차량을 정지시키는 운영 방법이다.

대각선 횡단보도와 개념은 동일하나 대각선 횡단노면 표시가 없어 등하교 시간을 제외하면 일반 횡단보도처럼 운영이 가능이다.


과천시는 과천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교통안전시설심의회에 이 안건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시는 또 S3블록과 S1블록에서 찬우물쪽으로 나가는 길과 가마솥회관 앞 사거리도 신호체계를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S1블록이나 S3블록쪽에서 나온 차량들이 과천시내로 진입이 많아 우회전 차선을 2개 차선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이다.


과천대로 12길에서 과천방면 우회전 차량 지체 개선을 위해 △1차로 좌회전→직좌공용 △2차로 직진→우회전 전용 △3차로 우회전→우회전 전용)차로로 재지정한다는 것이다. 


과천대로 12길에서 근린생활시설 2쪽으로 좌회전을 금지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의원들은 갈현초사거리 대각선 신호를 동시보행신호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대각선 신호는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해서 설치하지 않았느냐”라며 입주민들과 협의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병락 과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일 뿐이지 통학 때문에 대각선 신호를 설치한 것은 아니다”라며 “교통전문가들도 대로에 대각선 신호를 두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과천시는 갈현초 사거리를 동시보행신호로 바꾸더라도 출퇴근 시간대만 적용하며, 더구나 당장 시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검토한 뒤 시민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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