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학년 풋살팀 학생들과 교사 간 소통의 장 마련
지난 18일 과천율목초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풋살경기를 하고 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올해 3월에 개교한 과천율목초등학교는 지난 18일 사제동행 풋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친구 간에 배려하고 포용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교사와 학생이 스포츠 경기를 통해 하나로 모으는 경험을 제공하며,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들의 추천을 받은 5, 6학년 학생 선수들과 남자 교직원들이 각각 팀을 이루어 30분 동안 흥미진진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선생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선생님들 또한 다양한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겨뤄 경기를 참관하는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경기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전반전 경기는 우리가 우세했는데, 후반전에 선생님 팀에 두 골을 허용하며 3대 1로 게임에서 졌지만 서로 최선을 다해 실력을 겨룰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과천율목초는 교직원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처음 시작한 이번 사제동행 풋살 대회가 사제간 소통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정례행사로 연다는 방침이다.
과천율목초등학교 박효정 교장은 “풋살 대회에 참여한 친구들과 선생님을 응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공동체 간 화합의 모습을 느끼게 되어 뿌듯하였고, 스포츠맨십을 배우며 승부에 관계없이 사제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행복한 학교 생활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번 풋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소리 높여 응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사제간, 친구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이러한 행사가 학교폭력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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