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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과천 신사옥의 연면적은 서초사옥의 2배에 달한다.  JW홈페이지캡처  




과천시가 ‘제약‧바이오 클러스터(Cluster)’로 발돋움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는 지난해부터 제약회사가 연이어 새 둥지를 차렸다. 

이들 제약사들은 무엇보다 연구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과천시 지정타 신사옥에 본사와 함께 의약품 연구소를 통합이전해 눈길을 모은다. 


향후 과천지구 막계특별계획구역에 대형병원 등 의료와 헬스케어 산업 중심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이 성공할 경우 과천시가 국내 최대의 제약‧바이오 산업 도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천 지정타에는 지난 15일 광동제약이 서초동 본사와 구로구 연구소를 통합이전해 새롭게 출발했다. 


신제품 개발을 통한 비약을 계획하는 안국약품은 지난 4월 구로 중앙연구소와 대림동 기업부설연구소를 과천으로 통합이전, 연구개발센터로 정비했다. 과천의 개발센터 전용면적은 구로연구소에 비해 3배로 늘었다.


2023년에는 JW그룹, 일성아이에스(일성신약), 경동제약 등이 과천 지정타로 사옥을 이전했다. 


JW그룹이 지난해 6월 본사를 이전한 ‘JW과천사옥’은 JW그룹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집결하는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조성했다. 

연구시설은 신사옥 전체 연면적의 절반이 넘는 지상 5개 층(1만9734㎡)에 들어섰다. 


휴온스는 판교 본사는 유지하고 경기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내에 있는 R&D센터를 과천 지식정보타운으로 이전한다. 과천 휴온스동암연구소로 이름 지어진 R&D센터는 지난달 완공했으며, 다음달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휴온스가 입주하면 과천 지정타에는 6개의 제약회사가 신약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불을 밝히게 된다.  


제약회사가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몰리는 이유는 과천시가 입주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득세 감면 혜택을 연장하고, 서울 강남과 가까운데다 바이오벤처가 많은 판교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 영향이 크다.


과천시가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과천시는 제약회사의 민원을 접수, 연구개발 시 필요한 위험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월 과천지구 막계 특별계획 구역개발 설명회. 참석자들이 과천도시공사 관계자 설명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슈게이트 



이와함께 과천시는 3기 신도시급인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3만여평을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병원이 포함된 의료기관-헬스케어-첨단산업-오피스텔 컨소시엄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인데 성공할 경우 과천시의 의료바이오 도시특화는 확고해질 전망이다.


과천지구 의료 산업 컨소시엄 입찰공모는 연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의정갈등 심화 여파로 컨소시엄 구성 및 사업참여가 만만치 않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를 준비 중인 일부 민간사업자는 “병원 토지비 산정에 공공성 반영” 등을 제안하며 주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는 “ 대학병원 규모의 병원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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