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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8일 용마골 하천 위 교량설치 계획을 철회했다.  이슈게이트  


용마골 주민들이 반대해 오던 그린벨트(GB)해제에 따른 용마골 교량 건설이 결국 철회됐다.


8일 과천시는 용마골 노인회관에서 용마골 도시계획도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인가 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어 용마골 인도 설치 계획 및 소로 계획을 밝혔다.


설계용역을 맡은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는 GB해제 지역 내 도로개설이 시급한 노선에 대해 도로개설을 통한 기반 시설을 확보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용역이라고 밝히면서 용마골 주진입로 인도 설치인 소로2-23호선, 그린벨트 해제 구역 내 맹지해소를 위한 소로3-183호선, 소로3-215호선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인가 용역, 내민보 정밀안전진단, 도시관리계획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 따르면 과천시는 용마골 GB해제에 따라 노인회관 쪽으로 건설하려고 했던 다리를 놓지 않고 대신 용마역사공원 조성에 따른 도로를 개설해 그린벨트 해제 가구의 맹지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GB해제 구역의 경우 구역 내에서 도로를 개설해야 하지만 설계용역 과정에서 용마골 주 진입로 하천 쪽으로 옹벽과 상하수도관과 가스관이 장애물로 등장했다.  

이러한 관들을 이전하려면 용마골 주진입로를 전면 통제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또 공사 기간도 상당히 소요돼 교량 설치를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8일 용마골 다리 개설 대신 용마역사공원 예정지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슈게이트 



과천시 건축과에 따르면 용마골 노인회관 옆에 용마역사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 과천과천지구가 개발되면 그린벨트를 훼손하게 돼, 훼손지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용마역사공원으로 들어오는 도로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교량을 설치하지 않아도 GB해제구역 내 3가구 맹지도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그 길은 사유지로, 우마차가 겨우 다닐 수 있는 좁은 골목길이다.



용마골역사공원조성사업은 LH와 경기도시주택공사, 과천도시공사 공동사업이다. 출입로 공사도 이들 기관이 조성한다. 

과천시는 그린벨트 해제 구역 내 있는 가구들 사이로 진입로를 조성하고 이들 가구들이 주택을 신축할 수 있도록 하는 소로계획을 설명했다. 


과천시는 용마골 주진입로에 화단을 없애고 인도 설치 계획도 밝혔다. 

주민들은 하천쪽으로 보를 설치해 인도를 넓혀 줄 것을 요구했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폭우를 대비하고 안전상의 이유로 도로 확장이 어렵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당초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파란색 화살표 도로를 개설하는 계획으로 변경했다.  이슈게이트 


주민들은 환영하면서도 주민들이 주장해 온 것이 이제 받아들여진 데 대해 의아해했다.


용마골은 2005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지만 경로당 뒤쪽 4필지는 맹지가 됐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교량건설을 추진해왔다. 


용마골 주민 2백여명은 지난해 용마골 다리 신설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과천시와 과천시의회에 접수하는 등 반발했지만, 그동안 과천시는 “관련법 상 교량을 건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다리개설을 밀어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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