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의 대표적 행사 중 하나인 '밥 줍기 행사' 참가자들이 밤 줍기에 여념이 없다. 자료사진
과천시는 오는 21일 비예보가 있지만, ‘2024년 과천 시민 밤 줍기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0회째를 맞은 과천 밤 줍기 행사는 21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12시까지 3만3629㎡ 규모의 갈현동 밤나무 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과천시는 참여 희망자 5천명을 이달 초 동주민센터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았다.
과천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19일 “행사당일 우천 시를 대비해 행사장에 야자 매트를 까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밤 줍기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우의를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시는 미처 우의를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소량의 우의를 준비할 방침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 우산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공원녹지과는 당일 안전을 위해 7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노인요양원 공사장 입구에서 전체적으로 통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 관련 현수막 설치, 안전수칙이 담긴 전단지등을 배부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 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담당자는 밤 작황과 관련, “올해 폭염으로 밤 작황이 좋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욕심내서 혼자 많이 줍기보다는 서로 나누며 즐기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 밤 줍기 행사에는 매년 과천시민을 비롯, 과천 직장인 등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참여한다.
그러나 온라인 신청이 안 되고 참여하려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하므로 직장인들 참여가 어렵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과천시는 이와 관련, 내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밤 줍기 행사에 신청을 못한 시민들은 오는 28일(토) 예약 없이 잔여 밤 줍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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