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에서 공연하는 가수 싸이. 인스타그램 캡처
’싸이 흠뻑쇼 2024-720 리콜 과천공연‘이 31일 오후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열렸다.
가수 성시경과 쌈디, 크러쉬가 싸이의 흠뻑쇼 마지막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싸이 공연은 본공연 2시간 30분과 앙코르를 포함해 3시간 가까이 열광적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비바람으로 취소됐던 7월20일 관람객 2만4천명 중 7600명이 관람을 취소하고 1만6400명이 공연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공연 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47)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 7/20에 했던 약속대로, 먹었던 결심대로, 그렸던 그림대로, 꿨던 꿈대로 펼쳐진 오늘이었습니다. 역대 투어 통틀어 생에 처음으로 여한은 없구 여운만 있습니다. 싸이흠뻑쇼2024 마치겠습니다”라고 썼다.
또 “6/30부터 8/31까지…저는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었습니다.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린 예술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열광적인 싸이의 흠뻑쇼 공연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과천축제 9월27일 폐막식 5대지 축구장에서 열려..."안전 위해 이달 초 좌석 예약"
’싸이 흠뻑쇼 2024-720 리콜 과천공연‘이 마무리됨에 따라 싸이가 과천시 초청 공연무대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그는 오는 9월27~29일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 폐막식 초청가수로 과천무대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는데, 싸이의 과천축제 초청 건은 지난 6월 과천시의회에서 불거졌다.
일부 시의원이 “싸이를 초청할 경우 안전문제 확보가 긴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싸이 초청 추진사실이 알려졌다.
과천시는 현재 구체적인 계약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하지만, 축제를 주관하는 과천문화재단 측은 “폐막식의 경우 관람객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하여 9월 초 좌석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대형가수의 초청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
또 공연장소도 종전 ’6대지 유휴지‘가 아니라 공간이 넓고 보다 평평한 ’5대지‘ 축구장으로 정해졌다.
이 같은 ’특이점‘들을 미뤄 볼 때 싸이의 과천축제 공연은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많다.
가수 싸이는 그동안 대학축제 초청 공연엔 참가했지만 지자체 초청 공연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여러모로 관심을 모은다.
싸이의 과천축제 공연이 이뤄지면 과천시청뿐 아니라 과천경찰서 등 유관기관은 좌석 배치와 관람 공간 질서 유지 등 안전문제에 특히 대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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