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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립예술단 소속인 과천교향악단이 연주하고 있다.  자료사진  



과천시의회에서 ‘근태관리’의 문제점이 지적된 과천시립예술단이 지난 1일부터 과천시 복무점검을 받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일반 공무원과 근무 분위기에서 차이가 나는 예술단의 직무태도를 두고 과천시가 복무점검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복무점검은 안면인식기 등을 통해 ▲ 단원들 출퇴근 시간 준수 여부 ▲ 허위출장 여부 ▲ 근무시간 중 개인용무 수행, 연가·병가·조퇴, 무단이석 등 복무기록 관리 현황 ▲ 품위손상 행위 ▲ 개인 및 단체 연습시간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대상은 과천시립예술단 소속인 교향악단,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소속 전원이며, 지난 6월 과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를 받은 느슨한 출퇴근 등 단원들의 ‘계약 내용 준수’ 여부의 확인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과천시 교향악단 상임단원은 주 3일 이상 하루 5시간 이상 근무하고 비상임은 주 2일 이상 6시간씩 근무하도록 계약했지만 계약내용대로 근태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비상임은 허가를 받으면 겸직허용이 되지만 허가 없이 겸직을 하는 경우 조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는 불량한 직무태도가 드러나는 단원들은 과천문화재단에 통보해 인사위원회 회부 등 인사조치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복무 점검이 엄격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

단원들의 근태 확인을 위해서는 정맥인식기에 이어 안면인식기로 점검해야 하는데 개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강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더구나 과천시립예술단은 110여명이 가입돼 있는 과천시립예술단지회가 20년7월 노조를 설립한 뒤 강성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에 속해 있는데다, 과천문화재단이 위탁관리하지만 소속은 과천시인 이원화 구조로 인사관리가 쉽지 않아 일부 단원의 ‘갑질’ 의혹 등 논란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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