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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임태훈 ' 군미필 성정체성' 공격에 '시정잡배' 반박
  • 기사등록 2018-07-31 13:17:16
  • 기사수정 2018-08-01 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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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문건 폭로를 주도하는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도마에 올랐다. 군인권센터는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에 군사병력 배치내용까지 있다고 허위주장을 펴 ‘군 괴담센터냐’는 비난을 받았다. 군인권센터는 30일 기자회견에서는 기무사령부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통화 내용을 감청하고 민간인 수백만 명을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화살을 쏘았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고,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데 군 개혁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부풀리는 군인권센터의 임 소장에 대해 성정체성 논란과 군병역 기피 사실을 들어 공격하고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과 임태훈 소장은 어떤 관계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한국당은 군사기밀 문서가 어떻게 인권센터로 넘어갈 수 있었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인권센터는 군 내부기밀을 폭로하고 대통령은 장단을 맞추듯 지시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며 “군개혁을 국방부가 하는지 시민단체가 하는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화장을 많이 한 모습과 그런 전력을 가진 사람이 군 기무사 개혁과 군 개혁을 얘기하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TV뉴스를 통해 나갔다”며 “그분 입에서만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고 말하며 임 소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


임태훈(42) 군인권센터 소장은 과거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했다. 그는 군형법상 '계간 처벌규정'과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 징병검사 규칙을 개정하기 위해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를 했다. 2004년 구속,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2005년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만기출소 2개월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아 석방됐다.

197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대구한의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한 뒤 성공회대학교 NGO(비정부기구) 대학원 NGO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여성의전화 정책위원과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인권법률팀장 등을 지냈다. 군인권센터를 설립한 것은 2009년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교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소장은 김 원내대표 발언 이후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시정잡배 같은 소리다. 찌그러지는 정당 살리고 싶은 생각 있는 건지, 보수 아닌 극우로 가겠단 커밍아웃인지 이해가지 않는다”며 “국민 중 많은 소수자들이 있다. 그분들을 안아야 하는 보수 (정당의) 책무가 있다.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이 땅을 버리고 난민 신청하라는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임 소장은 김 원내대표의 자신이 화장한 모습을 지적한 것에 대해선 “기자회견할 때 분장하는 게 잘못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의원님들 다들 TV 출연할 때 분장하지 않나. 앞으로 방송사들 화장품 값은 아끼게 돼 다행이다”라고도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가 군인권센터와 문재인 정부가 유착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문 대통령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무슨 유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이나 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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