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예술인연대 회원들은 지난 11일 가수 싸이의 과천축제 초청공연을 반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과천예술인연대
과천시가 오는 9월 과천축제(9월27~29일)에 대중가수 ‘싸이’ 초청공연을 추진하는데 대해 과천예술인연대 (대표 장김은희)가 반대 성명문을 냈다.
15일 과천예술인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성명문에서 “과천축제에 가수 싸이가 초청되는 것에 대해 두 가지 주요 이유로 반대한다”라며 안전과 과천축제의 정체성 문제를 이유를 들었다.
성명문은 시만 안전과 관련, “ 김윤아와 성시경의 공연 당시에도 과천 시내가 매우 혼잡했던 점을 미루어볼 때 싸이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이 충분히 마련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 과천축제 정체성과 관련, “과천축제가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매년 대형 가수를 초청함으로써 축제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며 과천의 문화적 특성과 예술적 창의성을 반영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을 촉구했다.
과천예술인연대는 신계용 과천시장, 박성택 과천문화재단 대표와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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