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갈현삼거리 고가교에 부착된 표지판. 오른쪽 2개 차로가 서울방면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슈게이트

과천 지식정보타운을 안고 도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상행차로가 30일 오후 2시 임시개통된다. 과천시와 공사 관계자들은 30일 오전 현장 곳곳에서 개통준비에 분주했다.

주변이 아직 공사 중이어서 차로가 2개에 불과한데다 시속 30km로 속도제한이 돼 있고, 하행차로로 들어간 뒤 상행차로로 변경하거나, 기존 일부 도로 중 통행이 금지되는 차로로 인해 시행초기 적지 않은 혼란이 우려된다. 

특히 1일부터 출근시간 대에는 우회도로 진입 과정 등에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과천 지정타 우회도로 주변 개통준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우회도로 진입부분 등에서 개통준비가 미흡, 안전에 취약해보였다.

현장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차량을 이용해 안앙시 인덕원쪽에서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방면이나 서울대공원쪽으로 갈 경우 과천 지정타 신갈현삼거리에서 우회전해야 한다.

신갈현삼거리에서 47번 우회도로 진입방식은 일반적 신호체계와 다르다. 고가교 오른쪽이 아니라 건너편 하행차로로 들어가야 한다. 이슈게이트 

다만 47번 우회도로 상행차로 일부구간은 아직 공사 중이어서 진입은 하행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차로 양쪽에 플라스틱 통과 플라스틱 봉을 잇달아 설치해놓았다. 

상행차로를 막고 하행차로를 열어놓아 신호만 따라가면 2개 차선을 따라 우회전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일반적 신호체계와는 다르다는 점에서 속도를 줄이고 진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민들이 건너는 횡단보도 주변에도 플라스틱 통이 세워져 있어 자전거 등을 끌고 갈 경우 상당한 주의가 필요해보였다. 공공주택지구 승인을 앞둔 재경골 주민들도 주거지 출입과정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임시도로의 상행 차로 변경은 진입한뒤 자원환경센터 근방에서 이뤄진다. 

신갈현삼거리에서 하행차로로 진입한 뒤 S9 제이드자이, 펄어비스, 비상교육 건물을 지난 뒤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를 지나면서 상행차로로 변경해 운행한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경우 신갈현 삼거리를 통해 임시도로를 탄 뒤 자원환경센터 앞에서 오른쪽 차선으로 빠져나가 과천IC를 이용하면 된다.

과천 지정타 자원환경센터 사거리 신호교차로에서 서울방면도로로 연결되는 진입로. 30일 공사 관련 차량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이슈게이트 

안양시 동편마을에서 과천지정타로 통과하는 경우 S8 린파밀리에와 S9 제이드자이 사이 도로나 S4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 앞 길을 지나 자원환경센터 사거리 신호교차로에서 서울방면 임시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또 펜타원 옆을 지나 봉담과천도로 하부 터널로 연결되는 구리안로를 이용해 서울방면이나 서울대공원을 오갈 수 있다. 이 도로는 과천IC 옆 세곡마을 진입로를 따라가는 도로와 합쳐진다.

기존에 과천시내에서 나가 갈현삼거리에서 서울대공원이나 서울방면으로 올리던 상행차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폐쇄된다. 

30일 과천 지정타 S1 푸르지오르투스 단지 인근 갈현삼거리에 설치돼 있는 서울방면 도로 폐쇄 안내판.  이슈게이트 

신갈현삼거리에서 갈현삼거리까지 기존 과천대로 상행 1~2개 차로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녹지대 조성 등을 위해 통행이 금지된다.

 구리안로 연결로는 지난 28일 설치됐다. 회전교차로는 같은 날 폐쇄됐다. 자원정화센터 사거리 신호교차로는 25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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