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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2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민주당 공천파동과 민심의 변화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캡처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22대 총선 과천의왕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수추천된 이소영 의원은 23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최근 민주당의 공천파동으로 지역민심이 냉정해졌다”며 공천파동 후유증을 우려했다.


이 후보는 “지역 분위기는 어떠냐.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무래도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런 분위기가 지금 잡히는데, 지역민들 만나보실 때 느껴지나”는 진중권 교수의 질문에 이 후보는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역구 의원들은 여론조사를 굳이 안 보더라도 여론을 언제 느끼냐 하면 지하철에서 출근 인사할 때다. 민주당이 잘할 때는 시민들이 따뜻하게 눈을 마주쳐주는데 당이 잘 못 할 때는 굉장히 차갑게 대하시거든요. 눈도 잘 안 마주쳐주시고”라면서 “그걸 숫자로 보지 않아도 체감되는 그 여론, 민심이라는 게 있는데. 그런데 요즘은 조금 냉정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는 분들, 지역에 이제 주로 자주 만나 뵙는 분들, 지지자들도 '민주당 어떡하냐, 빨리 이런 부분이 수습이 돼야 될 텐데 좀 걱정이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그런 민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역구 현안이 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희 지역은 경기도 남부에 있으면서도 아직 교통이나 이런 부분이 많이 낙후돼 있어서 그런 교통 인프라, 그리고 주택 개발 사업과 관련된 많은 갈등들 이런 것들이 주요한 현안”이라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가 선택받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단수추천을 받은 최기식 후보와 관련, “상대 후보와의 경쟁, 어떻게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님은 작년 초부터 지역에서 같이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인품이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라며 “ 제가 느낄 때. 그래서 좋은 경쟁자하고 경쟁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 '아름다운 선거는 절대 없다', 이게 여의도 명제인데, 그래도 저희 지역만큼은 눈살 찌푸리는, 헐뜯는, 그런 네거티브 선거 말고 좋은 경쟁자하고 아름다운 선거를 해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하며 당 대표실에서 단식농성을 하는 데에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노 의원이 마포에서 4선을 하셨다. 부친께서 1971년부터 국회의원을 다섯 번 그 지역에서 하셨고, 구청장을 두 번 하셨다. 노씨 가문이 거의 50년 동안을 그 지역에서 정치하신 것인데 이번에는 후배들한테 자리를 비켜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 내 '밀실 공천' 의혹으로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데에는 "그것이 본질적인 문제도 아니고, 선거가 47일 남은 현 시점에서 정답일 수 없다"며 "그보다는 지금까지의 기조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히려 더 바람직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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