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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과천 선거구 여론조사, “이소영, 최기식에 31%P 우세” - 민주당 예비후보들, "의혹" 반발
  • 기사등록 2024-01-30 13:57:00
  • 기사수정 2024-02-02 1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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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공표된 ‘여론조사 꽃’의 경기도 의왕시․과천시 선거구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역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최기식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가상대결에서 30%포인트 이상 우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 과정에 대해 일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 사전 유출 의혹이 있다”며 반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국회의사당 전경. 



여론조사 꽃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과천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의왕시 336명, 과천시 176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 간 100% 무선면접전화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p) 한 결과, 이소영 의원과 최기식 예비후보는 52.5% 대 21.6%로 더블스코어 격차를 보였다.


최기식 예비후보에 대해 윤재관 예비후보는 34.6% 대 26.0%, 이은영 예비후보는 28.1% 대 25.8%로 각각 오차범위에 걸치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꽃에서 조사...윤재관 이은영 예비후보, 국힘과 접전



이소영 의원은 의왕시와 과천시 두 곳 모두에서 최기식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시 이소영 55.7% 대 최기식 16.7%, 과천시 이소영 46.1% 대 최기식 31.5%). 

최기식 예비후보는 윤재관, 이은영 예비후보에게 의왕시에서는 열세이지만 과천시에서는  오차범위 안팎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소영 (42.6%), 윤재관(6.7%), 이은영(3.8%), 조성은(2.0%), 오동현(1.7%)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소영 의원이 65.7%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최기식 (19.8%), 김진숙(4.9%)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최기식 예비후보가 44.4%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음’이 53%(민주당 조사에선  26.8%)로 높게 나와 인지도를 올리는 게 최 예비후보의 숙제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의왕시에서 53.7% 대 20.1%로 더불어민주당이 2배 이상의 격차로 크게 앞섰다. 과천시에서는 43.9% 대 36.7%로 오차범위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28.4%, 부정 67.5%로 나타났다. 의왕시에선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고 과천시에서도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더불어민주당이 47.2%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5.1%에 그쳤다. 

시별로는 의왕시에선 51.3% 대 19.2%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과반을 넘겼지만 과천시에선 38.7% 대 37.2%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앞섰다. 다른 연령대는 민주당 후보 당선을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 방법은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2.1%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4년 전 21대 총선때보다 이번 여론조사 격차 더 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0년 4월15일 21대 총선에 앞서 실시된 의왕과천 선거구 여론조사에 비교해 격차가 크다.

당시 기호일보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28,29일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소영 민주당 후보는 38.3%, 미래통합당 신계용 후보는 31.3%, 민생당 김성제 후보는 15.7% 순이었다. 


총선 개표 결과 이소영 후보가 43.3% 득표율로 당선됐다. 37.9%를 얻은 신계용 후보는 민생당 출현으로 3자구도가 돼 해볼 만했지만 과천시에서 2100여표를 이긴데 비해 의왕시에서 많이 져 고배를 들었다. 


의왕시․과천시 선거구는 1992년 14대 총선 때 신설된 선거구로 안상수 국회의원이 내리 4선을 한 곳이지만 19대 총선부터 민주당 후보가 3번 연속 당선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의왕과천 선거구가 3연속 패배 선거구라는 점에서 이 지역을 우선전략공천 지역구에 포함시켰다.


19대 때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탈환에 성공했고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당선됐으며 21대 총선에서 이소영 의원이 당선됐다. 

다만 그동안 이 선거구에서 민주당 의원은 재선을 하지 못한 점이 특징이다.



민주당 예비후보 “여론조사 사전유출 의혹 해명해야”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예비후보는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 사전 유출 의혹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여론조사 꽃은 김어준씨가 창립한 여론조사기관이다.


30일 한 예비후보는 “ 대부분의 전화면접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ARS보다 10% 내외로 낮지만 이번 조사는 반대로 도출됐다”라며 “.민주당 지지율이 비현실적으로 높다. 민주당 지지자의 과표집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조사 사전유출의 의혹이 있다”라고 제기했다. 

그는 “ 이소영 의원 전 사무국장이 운영자로 있는 오픈톡방에 1월 17일 오전 10시에 올라온 게시글 ‘여론조사가 실시되니 이소영 의원을 지지해달라’ 라는 글은 무엇을 근거로 작성됐나”라며 “여론조사 사실을 최소한 10시 이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이 팩트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소영 의원은 여론조사 사전유출의혹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여론조사 조작이자 부정선거 의혹”이라며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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