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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성난사람들'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  스티븐 연 페이스북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40)이 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BEEF, 성난 사람들' 주연을 맡았다.



1983년 12월 서울에서 태어난 스티븐 연은 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인이다.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대학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운 그는 다양한 연극과 영화에 출연하며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가 2010∼2017년 좀비 장르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영화 '미나리' 주연배우로도 한국에 잘 알려져 있다.


스티븐 연은 수상소감에서 "저는 항상 타인과 분리돼 있고 고립돼 있다고 느껴왔는데 막상 이 자리에 오니 다른 사람부터 떠올리게 된다. 마치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줄거리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딸, 함께 한 제작진에게 감사한다"고 표했다. 


스티븐 연은 이날 오후 5시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호명됐다.


스티븐 연은 존 햄('파고'), 매트 보머('펠로 트래블러스'), 우디 해럴슨('화이트 하우스 플럼버스') 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해당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아시아계 앨리 웡도 이날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인 '성난 사람들'은 올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한 바 있다.


도급업자 대니가 난폭운전을 하고 달아난 사업가 에이미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는 미국에 사는 한국계 교포들의 애환을 그리면서 일상에 시달리는 이민세대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동시에 불쑥 튀어 오른 분노의 표출과 파장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 작품은 특히 스티븐 연을 비롯해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주목받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스티븐 연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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