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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과천시의원과 김진년 과천시행정안전국장이 30일 시의회에서 과천시인사 방식 등에 대해 질의응답하고 있다.  과천시의회인터넷방송캡처 


과천시 인사에 “특정 동호회에 가입하면 유리하고 특정인의 심기를 건드리면 불리하다는 카더라~ 통신이 돌고 있다”는 설왕설래가 과천시의회 특위장에서 거론됐다.


야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고 여당 의원은 “카더라 근거로 시의회에서 문제제기하는 건 곤란하다”고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과천시 인사담당부서장은 과천시 인사에 대해 인사위원들 참여 등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고충상담 등으로 큰 불만은 없다고 답했다.


과천시 자치행정과(과장 최준영)에 대한 과천시의회 특위의 24년도 주요업무 질의(30일)에서 이주연 의원은 “다양한 세대가 만족하는 조직문화 조성, 변화에 능동적인 조직관리 부분에 대해 질의한다”며 “혹시 조직 내 불만사항이나 요즘 듣는 얘기가 있나”라고 최준영 자치행정과장에게 질의했다.


최준영 과장은 “조직 내에는 항상 불만이 있다”며 “특히 인사 불만은 항상 열려 있다. 고충상담으로 상담하게 되면 큰 불만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과천시에는 13개의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400여명이 동호회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연 의원은 “과천시 특정 동호회에 가입하면 유리하고 특정인의 심기를 건드리면 불리하다는 카더라~ 통신이 돌고 있다”라면서 “한두 명에게 듣는 게 아니라 여러 통로에서 듣고 있다. 혹시 자치행정과의 조직 관리나 조직 문화에 문제가 있나 싶어 말씀 드린다”고 질의를 이어갔다.


최준영 과장은 과천시 인사방식에 대해 “인사는 부서장 평가를 받고 내· 외부 인사위원들이 있다”며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하게 승급이 되고 일 안하는 사람들에게도 일할 수 있게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만은 어디를 가도 있다. 불만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다 해소하는 것이 자치행정과 업무”라고 답하면서 “불만 있는 분들은 항상 문이 열려 있기 때문에 저희한테 와서 상담회의를 한다든지 하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의원은 “특정인에 대한 얘기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조직의 능률을 저하시켜 시민들의 대민업무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며 김진년 행정안전국장의 견해를 물었다.


그러자 특위위원장인 황선희 의원은 “이주연 의원이 질의한 직장 동호회가 인사권과 관련 있다는 얘기는 어떤 근거도 없는 카더라에 근거에서 말씀하시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시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말) 하는 게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주연 의원은 “카더라인데 이게 조직 관리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질문하고 정확한 조직 운영에 따른 인사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는 것”이라고 대응했다.


김진년 국장은 “의원님도 시민의 대표로서 공무원 의견, 지역주민 의견을 공식, 비공식으로 들으면서 의견 표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사는 혜택을 받는 분들 보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구조다. 7배수 추천으로 1명은 웃지만 6명은 서운함과 아쉬움 가질 수밖에 없는, 인사에 대한 불만이 표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답변했다.


또 “인사는 부서장의 근무평가, 인사위 내부 조율, 본인의 실적, 업무성과 등 당연히 객관성을 가지고 있다. 인사팀장이나 인사과장, 국장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구조도 시스템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사실 확인된 것이 있으면 특위나 조사반을 꾸려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지 일반적인 설을 가지고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관리해 소수의 피해자, 부당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문제가 있다면 인사 상담이나 개인적으로 만나 대화를 하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관리를 잘 하겠다”고 답했다.


이주연 의원은 “카더라라는 소문이 들리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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