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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사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비주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애국자이자 합리적, 코리안젠틀맨”이라고 평가했다. 


인 위원장은 31일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늘 아침에 유승민 의원을 만났다"며 두 시간 가량 비공개로 만났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주 경쾌하고 아주 뭐랄까요, 거침없는 대화를 나눴다. 나는 우선 그렇게 인격이 좋은 분인지 몰랐다"면서 "코리안 젠틀맨"이라고 유 전 의원을 치켜세웠다.


대화 내용에 대해선 "자주 만나보자. 나는 정치의 초짜라는 것. 나는 의사를 32년을 했다. 잘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며 "본인은 또 자기가 왜 여기까지 걸어왔는지 아주 상세하게 솔직하게. 그런데 유승민 의원께서는 지금 나라가 많이 걱정된다. 애국자더라. 나라가 걱정되고 조금 지켜봐야겠다. 많이 걱정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준 숙제"라면서 "우리 혁신에 성공하는가, 그렇게 표현을 안 했지만 진짜 변하는가? 당이 변하는가? 설명하면서 다 알지 않느냐, 상식적인 문제들인데 이 문제들이 방향이 달라지게 잘 전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희망적인 얘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 전 의원이 당과 함께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엔 "굉장히 오늘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 그분은 합리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많은 산전수전을 겪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상처를 안 받았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이 사람, 저 사람 통해서 연락을 해 봤는데 많이 마음 다쳤다. 그래서 저는 끊임없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쓴소리를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어떤 쓴소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위로 제가 올라가는 건 아니다, 절대로"라고 전제한 뒤, "우리가 회의를 하고 우리가 여론을 보고 또 일반 사람들, 경제문제가 또 크다. 앞으로 경제 문제도 다룰 거다. 그런 표현들 잘 우리가 느껴서 '이건 이렇습니다, 민심이 이렇습니다. 민초의 생각이 이렇습니다, 대통령님'. 기회가 생기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다고 자주 대통령에게 소통을 하면 또 언론에서 뭐라고 하겠냐? 지시를 받는다(고 하지 않겠냐)"고 반문한 뒤, "저 지시받지 않는다. 저는 아주 독특하게 큰 사람이라 의사고 그리고 제가 무슨 학연, 지연 무슨 높고 낮은 것 따지지 않고"라고 덧붙였다.



인요한 “친윤계 서울 출마, 동일 지역구 3연임 초과 금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서울에 출마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동일 지역구 3연임 초과 금지’를 검토하면서 국민의힘에 격랑이 일고 있다.

인 위원장은 2일 KBS에 출연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준말)’이라는 용어 자체를 싫어한다”면서도 “대통령하고 가까운 분들이 서울에서 출마하면 어떻겠냐”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서울권이 (국회 의석이) 100석이 넘는다”면서 “이제 나설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희생’을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3일 확정할 방침이다. 인 위원장은 “(그동안) 정치인이 희생하지 않고 국민이 희생했는데, 이제는 문화를 바꿔 정치인이 희생하고 국민이 이득을 받아야 한다는 틀에서 (2호 안건이) 나간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1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을 논의했다.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와 보조금을 10% 감축하자는 얘기도 오갔다고 한다.


가장 파괴력이 큰 사안은 동일 지역구 3연임 초과 금지 내용이다.

국민의힘 의원 중 동일 지역구에서 3연임을 한 의원은 모두 22명이다. 윤재옥 원내대표(3선·대구 달서을), 유의동 정책위의장(3선·경기 평택을) 등 당 지도부도 포함됐다. 김기현 대표(4선·울산 남을)는 연임은 아니지만 같은 지역구에서 4선을 했다.


친윤 의원들 가운데서도 정진석(5선·충남 공주부여청양), 권성동(4선·강원 강릉),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 등 적잖은 의원들이 한 지역구에서 3번 이상 당선됐다. 혁신위 추진안이 현실화할 경우 이들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지역구를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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