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루키 그레이스 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승리했다.
그레이스 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레이스 김은 먼저 마친 중국 류위에 두 타 뒤진 채 17번홀을 맞았지만 17번,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플레이오프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 2∼3라운드 선두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던 성유진도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2언더파로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그레이스 김은 1차 연장전에서 성유진, 류위(중국)가 버디를 놓치는 사이 침착하게 어프로치샷으로 홀에 붙이고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LPGA 2부 엡손 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그레이스 김의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9천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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