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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사조직 중에 ‘하나회’ ‘알자회’ ‘독사파’ 출신들이 군내 요직을 좌지우지한 적이 있다. 인사철이 되면 끼리끼리 챙기고 밀어주곤 했다. 하나회와 알자회는 육군사관학교 출신끼리 결성된 모임이다. 전자는 장성급, 후자는 군내 위관급 영관급 모임이었는데 군내 중견실무 장교들의 모임인 알자회는 이른바 알짜배기인 ‘알짜회’가 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3년 군개혁을 위해 메스를 대면서 공식적으론 사라졌다. 독사파는 독일유학파를 지칭하는 것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때 알려졌다.
현 여권 사람들과 의원들이 이들 ‘알짜회’ 흉내를 내려는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내 친문(親문재인)계 인사들이 비공개 모임인 '부엉이 모임'을 결성해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모임의 이름이 ‘부엉이’인데, 밤새도록 잠을 자지 않고 달(Moon)인 문재인 대통령을 지킨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 민주당이 선거에 완승하자 친문끼리 뭉치는 계파 `부엉이파`가 등장하는 등 소그룹으로 나눠지고 있다.


이 모임에는 대략 20여명의 민주당 의원이 참석하며 모임은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에 따르면 '부엉이'들은 비밀대화가 가능한 텔레그램을 통해 소통하고 있고, 새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부엉이 모임 회원들은 매주 만날 예정이다. 부엉이 모임에서는 차기 당 대표와 관련, 이해찬 전해철 최재성 의원이 우선 거론된다.
야당은 사실상 계파모임이라고 분석한다. 활동 목적이 문재인 대통령을 밤에도 지키는 부엉이가 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대통령의 친위조직을 자처하고 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코앞이고 지방선거 압승과 함께 지지율이 고공행진 하는 중에서 당내외에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비율이 85%에 달하는 당심(堂心)의 영향력이 높아져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친노무현 사람들은 이 모임을 비난하고 있다. 모임의 명칭에 부엉이를 사용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전해철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 등이 회원이다. 부엉이파 이름은 도 장관이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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