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수원~덕정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2028년 개통을 공약했다. 이 일정에 맞추려면 연내 착공해야 한다며 정부는 서두르고 있다. .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정부가 GTX-C 노선 건설비로 2023년 1천275억5천900만원의 예산을 책정반영하고 2028년 개통목표로 밀어붙이고 있지만 은마아파트 지하공사문제, 도봉구간 지하화 문제 등에 막혀 진행상태가 부진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C 노선을 연내 착공하려면 상반기 내 인덕원역, 의왕역 등 추가역사를 확정하고 설계변경 등 변수를 없애거나 최소화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이와 관련해 ”올 해 안에 C노선 착공이 가능하다“고 ‘호언했다.

그는 "그것을 목표로 여러 가지 협의라든가 방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28일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봉구간(도봉산~창동역) 지하화 문제, 은마아파트 지하공사 문제 등에 대해 입장을 내놓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도봉구간(창동역~도봉산)의 지상·지하화 여부 등이 결정나는대로 올해 안에 C노선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가급적 최선의 안을 도출하도록 하겠지만 문제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화 여부 등이 결정나는대로) 바로 설계와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는 이런 정도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 2020년 10월 GTX-C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봉구간을 포함해 ‘정부과천청사역~도봉산’ 37.7km 구간을 신설해 지하화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그해 12월 돌연 해당 구간을 지하구간에서 제외시켜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주민들의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원은 GTX-C노선 중 ‘창동역~도봉산 구간’ 사업계획이 타당한 이유 없이 지하에서 지상으로 바뀌었다는 주민들 주장을 받아들여 감사를 실시했으며, 감사에서 변경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GTX-C노선 도봉구간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GTX-C노선 도봉구간 지상, 지하 모두 민자추진 적격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당초 계획대로 지하화를 추진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도봉구간은 단순히 지역민원 때문에 설계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당초 지하관통으로 설계가 됐다가 지상으로 바뀌면서 설계가 변한 것이고, 전문가 검토 후 지상·지하 모두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현재 여러 검토과정 중에 있고 최선의 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GTX-C노선이 강남구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하부를 통과하는 데 대한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선 "한강하저도 지나고 다른 아파트는 훨씬 얕은 지하로 들어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대심도로 들어가는 터널을 자신들이 가장 비싼 아파트라며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이기주의로 임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대안이 있다면 다른 방안을 열어놓을 수는 있지만 일방적이고 비합리적인 주장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303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