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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 땅 투기의혹 수사의뢰...“사실이면 정계은퇴”
  • 기사등록 2023-02-26 19:10:55
  • 기사수정 2023-03-01 16: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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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6일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또 불법이 밝혀질 경우 정계를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의 자진 수사의뢰는 당 대표 경선 경쟁자들의 거듭된 울산땅 투기의혹 제기로 자신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야당에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등 정치권의 주요이슈로 부각하는데 대한 차단의지로 풀이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후보가 26일 국회소통관에서 울산땅 투기의혹에 대한 수사의뢰를 발표하고 있다.  김기현페이스북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하나도 제가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기에, 억지로 문제 삼고 있는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오늘 의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제 소유 울산 땅과 관련해 불법으로 도로계획을 바꾸도록 직권을 남용했다거나 불법으로 1800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그 즉시 정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반면 저 김기현  잡겠다고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저와 우리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무책임한 일부 정치인들에게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이나 풀풀 해대고, 조작이나 일삼는 '인간실격' 정치인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드려야만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불법 비리를 감추기 위해 엉뚱하게도 저를 끌어들여 물귀신 작전을 쓰려는 모양인데, 번지수 잘못 짚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김기현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 차익' 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김기현  의원 땅 투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키로 의결했다.단 장은  황운하  의원, 간사는  양이원영  의원이 맡는다.



황교안 안철수 후보, 거듭 김기현 의혹 제기



김기현 후보의 법적 대응 경고에도 경쟁후보의 투기의혹 공세는 이어지고 있다.


황교안 후보는 23일 강원 홍천군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 저는 김기현 후보가 사퇴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건 누구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살려내기 위한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보수의 핵심이자 기본이 바로 도덕성 아니겠는가"라며 " 만약에 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기현 후보가 대표가 되면 우리가 국민들 표 제대로 받을 수 있겠는가?특히 2030세대의 분노를 사서 김기현 후보는 이미 그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제가 소유한 산이 있는데 제 산 밑에 터널을 뚫으라고 로비했다고 한다"며 "세상에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 하면서 전대를 흐리고 있는데, 이런 분들 당대표로 뽑아선 안 된다"고 황 후보와 안 후보를 싸잡아 질타했다.


천하람 후보도 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혹이 해소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같이 그냥 '예전에 다 털어봤다' 같은 하나 마나 한 얘기 이제 그만하고 명확하게 팔 건지, 판다면 얼마에 팔 건지, 이것에 대해서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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