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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왕IC~과천지식정보타운 도로 개통, '장고' 과천경찰서 - 제2경인고속도로(주) "방음터널 사고와 무관" ...과천시 "조기 개통 찬반 민…
  • 기사등록 2023-02-15 10:27:50
  • 기사수정 2023-02-20 1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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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북의왕IC~과천지식정보타운 연결도로는 언제 개통될 것인가. 

 개통의 ‘열쇠’는 과천경찰서가 쥐고 있지만 좀처럼 개통의 문을 열지 않고 있다. 


14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북의왕IC 진입로 앞 도로 안내판에 "북의왕IC 진입금지" 표시가 돼 있다.  이슈게이트 



LH와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주) 측은 지난해 연말 북의왕IC 미개통도로 공사를 마치고 안전점검을 거쳐 개통을 준비했다. 

하지만 과천경찰서는 지난해 연말이후 지금까지 ‘안전 확보’ 등을 내세워 개통 일정을 미뤄왔다. 


14일 LH,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주), 과천시 등을 종합취재한 결과, 해당기관들은 “개통에 문제가 없다”며 "과천경찰서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말 과천 지식정보타운 주거지역 내 도로와 교통체계 공사를 마무리했고 개통의 필요 조건인 안전 조치를 취했다”며 남은 절차는 과천경찰서의 개통결정이라고 했다.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주) “방음터널 화재사고, 북의왕IC  연결도로 개통과 무관”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주) 관계자는 “과천경찰서에서 개통일정을 공문으로 통보해오지 않은 상태”라며 "우리는 경찰 쪽에서 공식 요청을 하지 않으면 도로를 연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제이경인고속도로 과천갈현교 방음터널 화재사고가 북의왕IC~과천지식정보타운 연결도로 개통과 관련 있나”라는 질의에 “상호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방음터널 사고부분 처리에 대해 “ 방음터널 내 불 탄 차량 잔해는 철거했다”며 “이어 화재로 불탄 방음터널 천장과 벽체 해체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 “개통 찬반 민원 반반인 상태”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경찰서가 경기도남부경찰청과 북의왕 IC 연결도로 개통과 관련해 최종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과천시는 개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과천시에 따르면 연결도로의 개통을 원하는 시민도 많지만 반대하는 민원도 많다. 

 “찬반 민원이 반반이고 팽팽한 상태”라는 것이다. 


조기 개통 반대 민원은 “북의왕IC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의왕 등지에서 서울로 가는 차량들이 일시에 과천 지정타로 다 몰려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므로 47번 우회도로 준공에 맞춰 개통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기개통을 요구하는 민원은 "성남시나 안양, 인천공항 등으로 가려는 과천 원도심 주민들의 교통편의뿐 아니라 지정타 내 주거지역 주민들이 착착 입주하고 있는데 기반시설인 도로 개통을 미루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 4,6,9단지 입주에 이어 곧 1,5단지 등도 입주할 예정 아니냐"라고 조기개통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북의왕IC 진입로 앞 도로 안내판에 "12월 중 개통 예정"이라는 안내문이 비쳐지고 있다.  사진=지역커뮤니티 



과천 경찰서, 개통 업무와 관련 “ … ” 



과천경찰서는 최근 주승은 서장이 취임하면서 인사이동으로 분주하다. 지정타 연결도로 개통 업무를 총괄해온 교통과장도 14일 교체됐다. 

이슈게이트는 과천경찰서에 과천 지식정보타운 연결도로 개통과 관련돼 진행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14일 오후 연락했지만 과천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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