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과 '윤핵관'의 강한 압박 등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둘러싼 '윤심' 논란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조사 등 악재에도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당대표 ‘윤심’ 공방에 빠진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대통령실에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슈게이트 자료사진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높아진 57%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1%)에서 지지율이 과반을 넘었으며 그 외에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33%로 전주보다 2%포인트 동반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4%로 선두로 올라섰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8%, 정의당 4%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52%는 국민의힘, 40·50대는 절반 가까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며, 20대에서는 무당층이 51%로 가장 많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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