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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 현장 방문, 공사 중지와 불연성 자재로 교체 요구... LH, 국토부 지침 내려오는 대로 시정조치 나설 듯




신계용 과천시장이 최근 발생한 제2경인 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관련해 4일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방음터널의 화재 안정성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에 취약한 PMMA 자재를 불연성 자재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 단지 옆 도로에 설치된 47번우회도로 방음터널.  이슈게이트 


국도47호선 우회도로엔 방음터널이 두 개 세워질 계획인데 현재 1개는 천장이 다 덮인 상태다. 

문제는 벽을 포함해 천장시공이 완료된 과천제이드자이 옆 방음터널 자재가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경인 고속도로 과천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같은 PMMA 자재로 시공됐다는 점이다.

 

국도47호선 우회도로는 과천시 갈현동(국도 47호선)에서 과천시 문원동(지방도 309호선)으로 연결되는 2.81km의 구간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건설 중이다.

 2024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기가 70% 가까이 진행됐다.


해당 도로에는 연장 1km의 방음터널 2개소가 건설된다. 

하나는 S9 제이드자이 옆 400m 길이 방음터널이고, 다른 하나는 3단지 옆에 세워질 600m 길이 방음터널로 47번 국도 우회도로 개통에 즈음해 완공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곡마을 옆은 방음벽을 세울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4일 과천제이드자이 옆 방음터널 공사현장에서 브리핑을 받고 있다.  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은 해당 도로에 설치되는 방음터널이 화재에 취약한 PMMA 자재로 시공되고 있어, 사업시행자인 LH에 공사 중지와 더불어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신계용 시장은 “해당 도로는 공동주택단지, 기업체 등이 다수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화재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방음터널 자재를 불연성 자재로 교체하고, 화재에 즉각적인 대처와 더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LH 47번우회도로 건설소장이 나왔다.

과천시는 “사업시행자인 LH가 현재 방음시설 설치를 중지한 상태”라며 “국토교통부 방음시설 화재 안전기준에 따라 자재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경기도 등에서 공사 중인 방음터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방음터널 자재 변경 등을 담은 지침을 LH에 내려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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