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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과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 수사본부는 30일 오전 최초 화재 발생 집게차량에 대한 국과수 합동감식과 피해자 신원 확인 등에 나서는 한편 구체적인 화재원인 수사에 돌입했다.

수사본부는 경기남부경찰청 수사· 자치부장을 공동수사본부장으로 하고, 과천경찰서장 등 50여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나섰다.




30일 제2경인고속도 과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이 전날 화재로 골조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이슈게이트 



수사본부는 이날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 60대 A씨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A씨는 전날 경찰조사에서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며 "차량 조수석 밑쪽(차량 하부)에서 불이 나서 차량을 하위 차로(3차로)에 정차하고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시도했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아 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방음터널 입구 인근에 있는 '터널 진입 차단시설'에 대해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시설은 사고 발생 시 추가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시설로 이번 사고 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방음터널을 공사한 시공사와 도로 관리 주체인 ㈜제이경인고속도로에 대해서도 도로 건설·유지 및 보수 등 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본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화재가 난 과천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내부를 30일 둘러보고 있다. 신계용페이스북 



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과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는 29일 오후 1시 49분 안양에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3분의 1지점 부근을 지나던 A씨의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벽과 천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급속히 확산했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총 길이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웠다. 

이 구간에 있던 차량 45대도 소실됐다.

사망자 5명은 불이 난 차로 반대 방향인 성남에서 안양 방향 차로의 승용차 4대에서 각각 발견됐다. 승용차 2대에서 각 1명, 또 다른 승용차 1대에서 2명, SUV  차량 1대에서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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