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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서울 보수벨트 동네선 이겼다 - 압구정동 도곡2동 이촌동 여의도동 등 16개 동서 1위
  • 기사등록 2018-06-25 16:49:02
  • 기사수정 2018-06-27 22: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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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싹쓸이 분위기 속에서도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가 1위로 선전한 동네가 적지 않다. 423개 행정동 가운데 모두 16개동이다. 강남과 이촌 여의도동을 잇는 보수벨트 지역은 김문수 후보를 찍었다. 중상류층 지역으로 전통적인 보수야당 지지기반이다. 민주당 압도 기류에서도 꿋꿋하게 야당 후보를 선택했다.

중앙선관위 최종 개표 결과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52.79%,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23.34%,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19.55%를 득표했다.


▲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전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시 동별 개표 결과를 보면 김 후보가 박원순 시장을 압도한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이다. 김 후보는 6328표를 얻어 2533표를 기록한 박 시장을 배 이상으로 눌렀다. 도곡2동에서도 김 후보(6491표)와 박 시장(4065표)은 2천표 이상 차이가 났다.
이어 대치1동(김문수 4327, 박원순 3111), 대치2동(김 7033, 박 5981), 신사동(김 3399, 박 2383), 청담동(김 4747, 박 3955)에서도 표 차이가 제법 났다. 삼성1동(김 2388, 박 2302)에서는 86표 차이였고 개포2동에서는 김 후보(2444표)가 박 시장(2441표)보다 3표가 많았다. 서초구에선 서초4동(김 5381표, 박 4469)과 반포2동(김 4297, 박 3406), 반포3동(김 3222, 박 2839), 반포본동(김 2335, 박 2015)에서 김 후보가 이겼다. 송파구에서 김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곳은 잠실7동(김 2466, 박 1644)이 유일했다. 전통적인 자유한국당 지지세에다 초과이익 환수제 도입으로 뜨거워진 재건축 이슈가 표심을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 3구 바깥에서 김 후보가 1위를 한 곳은 용산구 이촌1동(동부 이촌동)과 서빙고동(법정동인 동빙고동, 주성동, 용산로 6가 포함), 그리고 국회가 있는 영등포구 여의동이었다. 이촌1동에서는 김 후보가 4641표, 박 시장이 4324표를, 서빙고동에서는 김 후보가 2193표, 박 시장이 1965표를 얻었다. 여의동은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여의도를 가리킨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김 후보가 6315표를 얻어 박 시장(5186표)을 앞섰다.
한강을 사이로 강남과 인접해있는 이 지역은 정치 성향이 친보수다. 지난해 대선서도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이긴 곳들이다.
이 지역들은 노후·고가 아파트가 많다. 김 후보가 내놓은 재건축 활성화 공약이 주효한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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