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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의왕 백운밸리 파문...흔들리는 김성제 시장 리더십
  • 기사등록 2022-10-05 15:18:49
  • 기사수정 2022-10-14 16: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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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밸리개발사업 파문이 커지고 있다.


5일 의왕백운밸리 '숲속의 아침' 오피스텔 부지에 공사장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주민들은 호텔지식산업센터부지로 예정됐던 이 곳에 계획과 달리 오피스텔 단지가 들어서게된 과정과 용도변경을 통해 발생되는 추가이익을 공공기여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과도하게 배당금잔치를 벌인데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감사원이 4일 의왕시의 부동산개발 사업에 대한 실지감사에 돌입하고, 앞서 백운밸리 사업의 배당금 과다 의혹 등을 두고 주민들의 진정서가 대검찰청에 제출됐으며, 취임 후 김성제 시장이 밀어붙인 백운밸리 관리회사의 인사를 두고 고발장이 검찰청에 접수됐고, 김 시장이 취임 후 지명한 의왕도시공사사장 후보자는 시의회 인사청문회 이후 자진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으로 두 번 당선되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3번째 의왕시장에 당선된 김성제 시장의 리더십과 시정운영 동력이 흔들리고 있다.



감사원, 의왕시 등 경기도내 6개시 부동산 개발 실지감사 돌입  




감사원 지방행정1국1과는 4일부터 의왕시 부동산 개발에 대한 실지감사에 들어갔다. 

이번 감사는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이 대상이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와 함께 평택( 현덕·고덕지구 ) ·김포 (감정4지구·걸포4구역·고촌복합도시·풍무역세권) ·광주 (경안2지구·광주역세권)  ·의정부(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5일까지 예정하고 있다.


대부분이 민간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이익을 몰아준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과 유사한 민·관 공동개발사업이어서 특혜 논란이 감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왕 학의동 백운호수 일원 95만4천979㎡에 비즈니스센터, 의료시설 부지,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의왕 백운밸리 사업의 경우 정치권 인사와 가까운 특정인 참여, 고액 배당금 배정 논란과 인사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백운밸리사업은 민·관 공동개발이며 공공(지자체·도시공사)과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해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의왕시 "부동산 개발사업 실태에 대한 감사 4일 시작"


의왕시 관계자는 5일 <이슈게이트> 통화에서 “부동산개발사업 실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4일 시작됐다”며 “감사원에서 산업단지 테크노파크에 대해 감사자료를 요청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백운밸리사업과 관련, "감사원에서 현재까지 백운밸리 사업에 대한 감사자료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전 의왕도시공사 사장 직대, 직권남용혐의로 김성제 시장 고발





 의왕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전직 간부(신대식 전 의왕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개발사업실장)가 지난달 27일 김성제 시장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시장의 부당한 인사 지시를 거부하자 보직해임을 당했다는 게 이유다.


신 전 대행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의왕시장직 인수위에 파견됐던 공사 직원이 시장의 지시사항이라며 이 모씨와 최 모씨를 의왕백운AMC(백운도시개발사업 자산관리·업무위탁사) 사장과 사내이사 겸 본부장으로 각각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7월5일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왕시 


신 전 대행은 두 사람이 2년 전 감사원 감사에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의왕백운AMC 사장과 이사 선임에 반대했고, 그러자 이후 자신에 대한 의왕시의 특별감찰이 시작됐으며 규정·절차를 무시하고 김성제 시장이 의왕시 현직 국장을 의왕도시공사 사장에 겸임발령냈다는 게 신 전 대행 주장이다.

이후 신 전 대행과 담당부서 팀장은 보직해임돼 일반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의왕시는 “신 전대행의 일방적 주장이며,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검찰고발 및 민사소송 등에서 두 사람이 모두 증거불충분 등으로 기각되는 등 무혐의 판결이 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의왕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부적격 판정 후 사퇴 




김성제 의왕시장은 취임한 뒤 의왕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로 김 모 전 시흥산업진흥원장을 지명했다.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19일 열렸다. 

김 후보자는 석사 학위 논문 표절과 축하화환을 공공기관이 아닌 곳에 보내는 등 업무추진비 사적 이용 등의 의혹을 받았다.


시의회는 부적격 의견서를 제출했다.

법적 강제성이 없었지만 나흘 후인 23일 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전후 과정에서 백운밸리 사업 파문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원들은 인사청문회에서 백운밸리 사업 과정에서의 배당금 지급 의혹, 종합병원 유치 계획의 변경의혹 등을 추궁했다. 




주민들 대검 진정서 제출...“대장동 능가하는 의혹”  




이런저런 의혹과 파장 속에서 종합병원 유치를 희망하는 백운밸리 입주민들은 백운밸리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진상 규명과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비리의혹이 대장동을 능가하는 백운밸리개발사업을 철저히 수사해 사회정의를 바로 세워 달라”며 대검찰청에 제출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백운밸리통합발전추진위가 지난달 16일 대검에 제출한 진정서에는 △공공기여 해야 할 수천억원, 주주사 불법배당으로 지급 △문서위조 등을 통한 공사비, 분양수수료 과다지급 △근거 없는 계획변경, 완화 통한 사업자 특혜 및 주민피해 △지역정치권연계 특정인사들의 도시공사, PFV, AMC 불법장악과 특혜배임 등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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