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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세 개의 소하천이 있다. 갈현천 세곡천 제비울천이다. 

그 중 하나인 제비울천은 과천지정타 북동쪽 경계지점을 돌아 과천정보과학도서관 앞 세곡천으로 합류한다.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를 지어 올리는 과천센타시티와 과천터널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 사이에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제비울천. 오른쪽에 보이는 아파트단지는 래미안슈르, 왼쪽 펜스는 과천센타시티 공사장이다.  이슈게이트  


제비울천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을 개발하면서 현대적으로 정비됐다. 

9일 현장을 둘러본 결과 하천 양쪽을 블록으로 쌓아올리고 바닥을 준설했다. 

하천 길이는 어림잡아 200여m 됐다.  

폭은 4~5m였다. 수량은 적지 않은 편이었다. 


제비울천 옆 나대지는 정비되지 않은 채 흙밭이었지만, 향후 녹지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언뜻 보면 깔끔했다. 

과천 지정타가 완공되고 나면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도 사용될 곳이었다.



9일 제비울천 호안 블록이 붕괴된 채 방치돼 있다. 




문제는 블럭을 쌓아올린 하천의 양쪽 호안이었다. 

최근 과천지정타 주민들 사이에서 자재부실, 설계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8일 집중호우 때 제비울천 이곳저곳이 유실됐다. 

특히 호안 피해가 많았다.

한달여가 지난 이날까지 유실 흔적은 남아있었다. 10여m 정도 붕괴된 곳이 방치돼 있었다.


지정타 일부 주민은 “제비울 하천정비는 불량자재, 부실공사”라며 “과천시에서 관리감독권을 발동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정비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이들은 △하천콘크리트 기초 시공 과정에서 하천저수위보다 낮게 시공해야하는데 그냥 하천위로 올려놓아 유실되고 있고 △하천 비탈면이 너무 가팔라 붕괴되고 있으며  △ 자연석을 조경석으로 사용하지 않고 석산에서 발파한 돌을 시공해 녹물이 나와 변색했고  △호안블록을 특정회사의 제품 중 가장 낮은 단가의 제품을 사용했으며 △ 호안블록 설치 과정에서 흙과 식물을 식재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한 주민은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자는 지구계획 취지에 부합하려면 자연석을 조경석으로 사용하고 현재 시공된 발파석, 호안블록을 다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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