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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자유한국당 유민봉 비례대표의원(61)이 22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2년간 청와대 수석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 박근혜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유민봉 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이 22일 21대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제 우리 당의 의총 결과를 보고 실망을 많이 하셨지요”라며 “한국당 의원으로서 국민과 지지자 여러분께 부끄럽다”고 밝혔다. 또 “이번 지방선거 참패 이후 많은 의원들과 당원들이 당의 혁신을 바라고 있고 그만큼 예민해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렇게 각을 세우고 충돌하는 경우는 과거나 현재나 일부 의원들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의총 현장이나 밖에서 얘기를 나누어보면 더 많은 의원들이 당내 분열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고,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반성이 담긴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 의원은 “지금 우리 당에서는 너는 안 되고 내(우리)가 혁신을 이끌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이라는 목소리보다는 모두가 한발 물러서고 가진 것을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저는 초선이고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는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이런 결심이 다른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또한 이 선언을 통해 앞으로 있을 쇄신 과정에 어떤 역할을 한다거나 동료 의원들께 부담을 지우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도 없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의 행정학자로 성균관대 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수석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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