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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61)은 22일 “10년 이상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을 팔아 정치한 사람이 많다. 스스로 판단해 자리를 비워주고 넘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심재철 의원이 주최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 그라운드 제로’ 토론회에서 “전 친박·비박 다 적용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운을 뗀 뒤 “패거리 정치에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 지방선거 참패 후 초선의원 모임에 참석한 정종섭 한국당 의원(맨 오른쪽).


정 의원은 “10년 이상 박 전 대통령 이름을 팔아 정치한 사람이 많다. 우리 당에 비박도 그렇고 다 박근혜 이름을 팔아 정치했다. 이번에 완전히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싸운다. 집단 패거리 정치에 의해 보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엉망”이라며 “지금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당권 하나 쥐면 천하가 자기 손에 있는 양 마음대로 휘두르니 ‘대통령은 저리가라’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구조는 세계에 없다. 정당권력을 잡았다고 막 휘두르는 경우는 없다”며 “이게 청산이 안 되고 습성화돼 내려왔다. 공천권을 쥐고 공천을 자기 마음대로 했다. 여기서 완전히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헌법학자 출신인 정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갑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그의 얼굴이 담긴 진박 인증샷이 나돌기도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을 복사기에 넣어 복사하면 나와 똑같다. 국가와 시대를 보는 철학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할 대표적 ‘진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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