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思無邪칼럼〉이갈이는 불안요소 해소하는 게 급선무 - 방치하면 턱관절 장애 및 안면비대칭까지도
  • 기사등록 2018-06-21 13:28:38
기사수정

 

직장인 윤(여· 50세) 모씨는 어느 날 음식을 씹기가 힘들고 턱이 아파 병원을 찾았더니 검사 결과 안면비대칭까지 진행될 정도로 이갈이가 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가족들이 이를 간다는 말은 했지만 치료를 받아야 할 병이라는 것을 몰랐다.
이를 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를 가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본인보다 같이 잠을 자는 사람이나 부모가 먼저 알게 된다.

이갈이는 치아를 비기능적으로 갈거나 깨무는 것을 말한다. 이갈이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부적절한 교합과 정서적 긴장이 중요한 요소로 지적된다.  손가락 빨기나 손톱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다.

다른 습관과 마찬가지로 치료 전에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수험생 등 정서적 불안인 경우 불안 요소가 해소되면 해결된다.

이갈이는 코골이와 마찬가지로 같이 자는 사람의 숙면을 방해할 뿐 만 아니라 본인의 숙면에도 방해가 된다. 따라서 만성피로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를 갈면 교합(咬合)면의 특이한 마모 형태를 나타내거나, 이가 빠지거나 깨질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치아 손상은 더 자주 나타난다. 이갈이를 오랜 기간 방치하면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심할 경우 안면비대칭, 부정교합으로 치료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 수도 있다.


▲ 이갈이가 심할 경우 치아를 마모시키고 부정교합이 생길 수도 있다.


이갈이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다. 심한 경우는 이갈이 방지 장치를 만들어 수면 시 장착하면 해소된다. 심한 정신적 장애가 없고 단지 어느 정도의 신경과민 불안정이 있는 환자에게는 경구 복용약이 처방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수면 1시간 전에 투여하면 되나 장기간 복용하여야하는 단점이 있다.

이가 닳아졌다고 해서 다 이를 간 것은 아니다. 과도한 양치질이나 치약의 연마제, 산성음료나 딱딱한 음식등도 이를 닳게 할 수 있다. 보이는 증상만으로는 이를 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마모된 치아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환자들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2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