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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성찰은커녕 비박 대 친박 간 살벌한 대결구도로 빠져들고 있어 빈축을 산다.

19일 한국당 초선의원 모임에 참석한 의원의 휴대전화에서 당내 특정 계파를 겨냥한 ‘목을 친다’ ‘적으로 본다’ 등의 메모가 방송사 카메라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친박의원들은 자신들을 희생양을 삼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 한국당 비박 대 친박 갈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한 의원의 휴대폰 메모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당 의원이 휴대폰에 ‘친박핵심 김진태 등등...적으로 본다. 목을 친다!’라고 쓴 것이 사진 찍혀 공개됐다”는 문구와 함께 휴대전화의 메모가 찍힌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휴대전화 상단에는 ‘현안회의(2018. 6. 19)’라고 적힌 문구가 적혀 있다. 그 아래에는  ‘친박·비박 싸움 격화’ ‘탈당파 비난’ ‘친박핵심 모인다→서청원, 이찬우, 김진태 등등’ ‘세력화가 필요하다→적으로 본다/목을 친다!’ 등이 쓰여 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은 이날 초선의원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의 휴대전화를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초선의원 42명 중 32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한국당 대회의실에 모여 당 위기수습 및 쇄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박계 의원 20여명은 이날 국회에서 모여 김성태 혁신안의 방향 자체는 옳다는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초선들은 오후에 다시 모여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앞에서 “당 혁신 논의가 친박·비박 싸움으로 변질될 움직임이 있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이 모임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시간 이후 오해를 살 수 있는 불필요한 모임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국당 초선들이 19일 국회서 모임을 갖고 참패 수습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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