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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19일 워크숍을 열고 당 재건 방안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는 가지 않았다. 딸의 박사학위 수여식 참석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국내에 없다.


▲ 안철수 후보의 낙선사례. 당명 없이 자신의 이름만 명기해 논란꺼리가 되고 있다.


안철수의 태도와 재기에 대해 말들이 많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정말 열심히 뛰었고 의외의 결과를 받았는데 얼마나 충격이 컸겠나. 본인은 오죽하겠는가”라며 “이해가 된다”고 두둔했다.
실제 충격은 컸다. 안철수 서울시장 바른미래당 후보의 득표율은 19.6%로 한국당 김문수 후보의 23.3%에 3.7%포인트 뒤지는 3위다. 득표율로는 작은 수치로 보이지만 유권자수로 따지면 18만5천여명의 차이다. 내상이 깊고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다.
정병국과 달리 한 때 국민의당을 같이 한 박지원 의원은 “더 이상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말고 본업으로 돌아가라에 한 표를 얹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철수를 겪어 잘 아는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나 김종인 전 민주당비상대책위원장도 “정치에 맞지 않은 것 같으니 그만두라”고 조언한다.
정작 안철수는 정계은퇴를 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21대 총선을 내다보고 최소한 1년 정도 ‘잊혀진 존재’가 되겠다는 것이다. 측근 이태규 의원은 언론인터뷰에서 “정계은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고 본인도 그럴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상당히 오랜 기간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의 틀과 리더십으로 어렵다는 게 입증됐으니 지금은 잊혀야할 때”라며 “2020년 4월 총선이 다가오면 사람들이 다시 안철수를 찾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후보.


정병국 의원도 재기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정 의원은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은 더 하지 않았나”라면서 “이게 한 번 패하고, 안 하고 이 자체를 가지고 결정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보고, 본인이 얼마만큼 노력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는데,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 한다”며 “담금질을 당했다고 생각하시고 다시 왜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됐는가 생각해보시고, 다시 정리하고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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