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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계용 과천시장 예비후보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 대상에서 배제된 데 대해 “공정과 상식을 외면한 처사”라고 반발하며 25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신계용 전 과천의왕당협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과천청사 시민광장 6번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Φ 신계용 전 시장, 재심 청구 “투서, 4년 전 중앙당서 해명 완료된 사건”


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과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민주당 시장(김종천)에 맞서기 위해서는 인지도 지명도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사람을 공천해야 하는데 경선을 배제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관위의 결정을 반박했다.


그는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청구한 재심이 받아들여져 경선 후보로 인정받지 못하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투쟁도 불사겠다"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당과 과천을 위해 달려온 지난 세월이 모두 부정당했다"며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표하지 않은 1차 자체 여론 조사 결과를 소송 절차를 통해 반드시 공개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 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천배제 결정의 직접적 원인인 것으로 전해진 투서사건에 대해 "경기도당이 공천 배제 이유로 제시한 해당 행위 사건은 4년 전인 2018년 이미 중앙당에서 무혐의로 결정된 사건"이라며 "경기도당의 공천배제 결정은 공정과 상식을 어긋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말했다.


과천시장 선거의 이번 공천과정에서 투서사건으로 재부각된 사건은 신 후보자가 과천시장이던 2016년 20대 총선 때 의왕과천 지역구 국회의원이던 민주당 소속 신창현 국회의원을 지원했다는 주장으로, 신 후보는 이에 대해 지난 2018년 시장선거 때도 투서가 중앙당으로 들어갔지만 중앙당에서 무혐의로 결정낸 사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 선거 때마다 같은 사건으로 당에 투서를 넣는 세력은 일사부재리 원칙도 모르나”라며 “법의 기본원칙도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과천시 행정을 책임지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난했다. 


신 예비후보는 투서사건은 정밀조사를 해보면 될 일인데 조사를 제대로 실시하지도 않은데다, 현역시장에 대한 여론조사 등 경쟁력에서 가장 뛰어나고 이번 대선성적도 뛰어난데도 경선을 배제당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신이 과천의왕 당협위원장으로 치른 지난 3월9일 대선 때 과천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인 84.9%를 기록했고 윤석열 후보 과천시 득표율이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가장 높은 57.59%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재명 후보 과천시 득표율은 39.23%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며 과천시에서 이뤄낸 이러한 실적을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시 과천시 윤석열-이재명 후보 득표율 차이는 18.4%포인트에 이르렀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2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에서 고금란(49) 과천시의회 의장, 김기세(59) 전 과천시 부시장, 박재영(59)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허정환(56) 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등 4명을 경선대상자로 발표했다.




Φ 경기일보 여론조사서 신계용 전시장, 가장 높은 지지율 기록 


25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과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여론조사한 결과 ‘차기 과천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신계용 전 시장이 34.8%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5일 신 전 시장을 과천시장 경선 대상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하기 전 24일 실시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경선에서 배제해버린 셈이다.


경기일보-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경기일보에 따르면 신 전 시장에 이어 현 김종천 시장이 23.0%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1.8%p다.  

이어 고금란 시의회의장이 16.4%, 허정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 자문위원이 12.1%, 김기세 전 과천부시장이 4.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를 상대로 진행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신 전 시장이 35.8%를 얻으면서 20.5%를 기록한 고 의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5.3%p다. 





가상대결 신계용 46.1% vs 김종천 29.5%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종천 과천시장과 가상대결에서는 신 전 시장은 46.1%, 김 시장은 29.5%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6.6%p다. 

신 전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김 시장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가상대결 고금란 33.6% vs 김종천 29.6% 


고금란 의장은 33.6%, 김 시장은 29.6%의 지지도를 얻었다. 4.0%p차 오차범위내 접전이다. 



이번 조사는 ARS(유선RDD 9%,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1%: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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