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시·도·광역 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4곳, 자유한국당이 2곳, 무소속이 1곳에서 승리했다. 기초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151곳, 자유한국당이 53곳, 민주평화당이 5곳, 무소속이 19곳을 차지했다. 국회의원 재보선은 더불어민주당이 11석, 자유한국당이 1석을 획득했다. 교육감 선거에는 17곳 중 14곳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다. 서울은 시장을 비롯한 24개 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돌아가고 자유한국당은 서초구 한 곳만 지켰다.
진보 여당은 잔치집이 되고 보수 야당은 초상집이 됐다. 언론 매체들은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내놓고 있다. 여당이 승리한 동력은 문 대통령 지지율, 전 정권적폐 청산, 미북평화회담이라고 한다. 야당은 안보불안, 정치 보복, 경제파탄으로 견제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에 자만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으며 야당 대표들은 머리 숙여 사죄와 반성을 하겠다고 했다. 새는 좌우의 양 날개로 날아야 한다. 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날 수가 없다.
압승을 거둔 진보 여당은 독단 독주를 하지 말고 몰락한 보수 야당은 다시 재건 돼야 한다. 부러진 한쪽 날개를 고쳐야 한다. 또 말로만 환골탈태 말고 구태와 악습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보수의 장례식을 확실히 치러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을 향해 가던 모세가 광야에서 죽었을 때 30일을 애곡하며 모세를 장사 지냈다는 구약성서 기록이 있다. 30일 장례를 치르면서 출애굽의 동기를 회복하고 여호수아와 같은 새로운 지도자가 출현했다.
보수 장례식에도 '완벽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없도록 당해체를 하는' CVID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태만과 아집, 사욕과 분열에 빠져 있는 가짜 사기 보수에 대한 장례식을 엄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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