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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정타 초등생들, 1년 동안 공사트럭 사이로 학교 다녀야 할 판
  • 기사등록 2022-04-14 14:32:01
  • 기사수정 2022-04-16 1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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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인명사고 나면 누가 책임질 건가요? 이래서야 맘 편히 학교에 보낼 수 있을까요?”

올 가을 개교를 앞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갈현초로 다녀야 하는 자녀를 둔 S9블록 제이드자이 입주민들의 불안한 심정이다. 


올 9월 개교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 갈현초등학교 건설현장. 14일 현재 학교 앞 담장 아래 도로 포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옆 단지는 S6 대우벨라르테 단지.   이슈게이트 



과천 지정타 2개 단지(S4, S9)가 입주를 끝냈지만 지구 내 도로를 비롯해 편의시설 정비가 안 돼 입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많은 불편 속에서 입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자녀교육문제다. 


지정타 학생들은 초중등학교 개교가 늦어져 과천과 안양 관내 학교로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 자녀들이 장거리 통학을 하는 것이 안쓰럽고 속상한 일이지만 올 가을학기 개교를 해도 등하굣길이 공사장을 지나야 해서 또 걱정이다.


 과천 지정타 S9제이드자이 입주민들은 올해 9월부터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밑 도로를 통해 지정타 내 S5블록과 S6 블록 사이의 갈현초등학교로 등하교 하는 자녀들의 교통로가 공사차량 출입이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한 입주민은 초중통합학교가 23년 9월 개교라서 제이드자이 단지 거주 학생들은 올 9월부터 갈현초로 다녀야 한다면서, 23년 10월 준공예정인 비상교육 사옥 공사장과 22년 10월 토지사용허가 후 공사예정인 단독주택단지, 23년 6월 입주예정인 S7블록 공사현장까지 온통 공사판을 지나 어린 아이들이 등하교를 해야 한다며 교통안전 대책이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Φ 입주민들 “안전 통학 위해 통학버스 연장 운행해야” 



입주민들은 어린 학생들이 최소 1년을 중장비 차량, 덤프트럭, 레미콘 차량 등 큰 차량들이 달리는 도로를 이용해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사고 위험이 아주 높다고 걱정하고 있다.


게다가 제이드자이 입주민 자녀들은 초중통합학교 설립지연으로 갈현초로 전학 후 또 초중등통합학교로 전학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짧은 기간에 두 번의 전학을 해야 하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입주민은 행정당국이 서로 미루며 안심통학 대책을 세워주지 않으면 위험한 공사판 속에 보내느니 차라리 등교거부 하는 게 속편할거 같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입주민은 아이들은 안전한 통학로를 이용해 학교에 다닐 권리가 있다며 초중통합학교 설립 전까지 임시통학버스 연장 운행 요청드린다고 민원을 넣었다.


학부모들은 너무나 위험한 공사장과 공사차량 속을 피해 횡단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에서 도저히 학교를 보낼 수 없다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줄곧 통학 차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LH는 비용을 이유로, 교육청은 시행사 책임으로, 과천시는 그냥 방관자로서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학교가 없는 의왕 백운밸리는 시행사인 백운AMC가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돕기 위해 통학차량 12대를 3년간 운행했다면서,  중학생 통학차량까지 마련한 백운밸리와 달리 중학생은커녕 초등학생 통학차량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혼선을 빚은 지정타는 행정력의 차이로  홀대받는 것 같아 속이 많이 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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