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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압승했지만 평화당에 잘 보여야 산다 - 국회 단독 과반 안 돼 평화당 캐스팅 보트 역할 커져
  • 기사등록 2018-06-14 12:48:19
  • 기사수정 2018-06-15 15: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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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3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국회권력의 판도가 변하게 됐다. 민주당은 총 12곳 가운데 후보를 낸 11곳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의석수가 130석이 됐다. 이제까지와 달리 국회운영의 큰 동력을 갖게됐다. 그러나 한편으론 여전히 협치를 하지 않고는 원만한 국회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 13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국회지형이 변했지만 민주평화당의 발언권이 더 세지는 국면이 될 것 같다.


범여권세력의 덩치는 커졌다. 민주평화당(14석)과 정의당(6석), 평화당과 뜻을 같이하는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3석)와 협력할 경우 국회 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김종훈 민중당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까지 합칠 경우 156석 정도 된다. 이 경우 입법투쟁과 하반기 국회의장단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반대급부도 있다. 민주평화당 목소리가 앞으로 커질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실질적으로 20석에 가까운 평화당이 실질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민주당은 평화당과 다양한 국정협력 방안을 짜야할 것 같다.

민주당이 이긴 곳은 서울 송파을, 서울 노원구병, 인천 남동구갑, 충북 제천시·단양군, 충남 천안시갑, 충남 천안시병,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제천시 단양군 등이다.
민주당은 김경수 (경남 김해을)·양승조(충남 천안병)·박남춘(인천 남동구갑)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118석으로 줄었다가 국회의장 임기가 끝난 정세균 의장이 복당하면서 119석을 유지했다. 여기에 11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민주당 의석수는 130석이 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113석)과 의석수 차이가 17석으로 벌어지게 됐다. 한국당은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서 경북 김천 1곳에서만 승리했다. 최근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해 자진 탈당한 정태옥 의원의 빈자리를 채운 셈이다.
범야권은 한국당 113석과 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3명을 뺀 바른미래당 27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정태옥, 강길부, 이정현 의원 등을 더해 봐야 144석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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