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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평가가 싸늘하다.


6·12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CNN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이어 주한미군 철수까지 밝힌 트럼프의 기자회견 내용은 미국의 수십 년된 아시아 정책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대화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포기와 관련한 새로운 약속들이 도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셉 윤 전 미국 대북정책 특별 대표는 “우리는 핵무기를 포기할 뜻이 없다는 것을 봤고 오늘 그것을 다시 확실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빅터 차 전략문제연구소 한국 석좌는 “한미 연합 훈련을 끝내겠다는 트럼프의 엄청난 양보는 한미동맹을 훼손할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북한 주장을 99% 들어 준 어이없고 황당한 회담이라는 비판이 미국에서 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공동발표문에는 미국이 지금까지 협상 목표라고 내걸었던 CVID와 비핵화 로드맵과 종전선언이란 말도 빠졌다. 그런데도 국내의 분위기는 정반대의 두 가지 평가로 갈라져 있다.
좌파 여권은 ''세기적 회담이며 한반도에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환영을 하고 있으며 우파 야당은 ''아무런 성과 없는 합의요 한미 훈련이 중단되면 한국 안보는 벼랑 끝에 처한다''고 걱정 하고 있다.
과연 럭비공 같은 트럼프가 한미동맹과 한국안보를 무시하고 11월 선거 때문에 김정은의 벼랑끝 전술에 말려든 것인가?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는 “비핵화는 확실하다. 두고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시대는 가고 평화의 시대를 오게했다”며 트럼프에게 찬사를 보냈다.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북한을 핵 보유국가로 만들어 주고 미군도 철수하고 우리는 북한의 노예가 되는 적화 통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시장 군수가 누가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국민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무슨 불장난을 할지 불안하여 잠을 편하게 잘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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