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세 내지 보합세를 이어가면서 하락세를 키우던 과천시 의왕시 안양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줄이거나 보합세로 올라서고 있어, 추세 변화를 말해주는 것인지 주목된다.
하락세를 보이던 안양시관양동동편마을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하락폭을 줄이면서 지난해 5월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슈게이트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과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내렸다.
일주일전 (-0.09%)에 비교하면 하락 폭이 작아졌다.
의왕시는 2주연속 보합세를 기록하고 안양시는 아파트값 하락폭이 작아졌다.
일부 매수자가 돌아오면서 최근 일부아파트 매매가 일어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현상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강남 4구 일부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조짐을 보이는 현상과 무관치 않는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Δ 의왕시 안양시, 끊긴 매수자 발길 돌아오나
의왕시 포일숲속마을 5단지 101.31㎡(전용면적)는 지난 3월6일 13억원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시세와 비교해 약간 오른 것이다. 당시 12억4천만원에 매매됐다.
포일숲속마을 4단지 84.9㎡는 3월17일 10억6500만원에 계약됐고 앞서 비슷한 평형대가 2월24일 10억8천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상승세가 높던 지난해 7월 11억6천~12억6천만원에 비교하면 1~2억 하락한 것이지만 거래절벽이 완화되면서 최근 거래가 그나마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1단지 84.909㎡는 3월22일 11억1천만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비슷한 평형대가 11억5천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설명된다.
안양시는 이번주 전주 대비 0.06% 내렸다.
일주일전(-0.12%)에 비교하면 하락폭이 작아졌다.
안양시동안구관양동 동편마을 3단지는 3월19일 84.94㎡가 11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13억~13억2천만원에 비교하면 1억원 이상 차이나지만 지난해 5월(10억6천~11억6600만원에 거래)과 비교하면 비슷한 액수다.
Δ 강남구 서초구 2주연속 소폭 상승...송파구 3주연속 보합세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2주연속 0.01% 상승했다.
송파구는 3주연속 보합세를 유지했고 강동구도 이번주 보합세였다.
대선 이후 서울강남 4구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일부 재건축단지 등에서 호가가 1~2억씩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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