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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로와 트럼프가 막상막하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75)가 ‘엿 먹어라’고 하자 도널드 트럼프(72) 미국 대통령이 'IQ가 매우 낮은 자'라고 맞받았다. 배우가 대통령에게 욕하고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대꾸하는 게 미국이다.
 12일 미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던 트럼프는 트위터로 "매우 지능이 낮은 인물인 로버트 드니로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실제 복서들에게 머리를 많이 맞았다"며 "지난밤 그를 보면서 진심으로 그가 '펀치드렁크'일지도 모른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아마도 (드니로는) 고용률이 사상 최고치이고 많은 기업이 다시 우리나라에 다시 투자하면서 경제가 최상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며 "정신 차려라, 펀치(펀치드렁크 증후군을 앓는 이)!"라고 적었다.
펀치드렁크는 복싱 선수나 각종 격투기, 축구 선수 등이 경기나 연습 과정에서 머리에 지속적인 충격을 받아 뇌세포 이상이 없음에도 실어증,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후유증이다.
드니로는 지난 1980년 영화 '분노의 주먹'에서 세계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미 권투선수 제이크 라모타를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 배우 드니로.YTN


드니로는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린 72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록 뮤지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등장한 뒤 "하나만 말하겠다. 트럼프 X먹어라(Fxxx Trump)"라고 말했고 관객들이 호응하며 박수를 치자 이 욕을 되풀이 했다고  미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
 방송을 중계한 CBS는 욕설을 묵음 처리했지만, 정확한 발언 내용은 현장에 있던 언론과 관객들에 의해 알려졌다.
다음날에도 드니로는 트뤼도 캐나다총리와 갈등을 빚고 있는 트럼프를 겨냥,  캐나다 국민들에게 "우리 대통령의 천치같은 행동을 사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버트 드니로는  2016년 대선 당시부터 줄곧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 왔다. 그 해 8월 선거 운동 기간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완전히 미쳤다"고 표현했다. 당선 후에는 인기 TV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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