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관내 만11세~18세 여성청소년 2,5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만2천원, 연간 최대 14만4천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과천시청 전경. 

지원금은 분기별로 지급되며, 올해 받은 지원 금액은 연말까지 사용하면 된다. 

생리용품은 과천시 관내에 위치한 편의점 중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분기별 기준일(1월 1일, 4월 1일, 7월 1일, 10월 1일)에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11세~만18세에 해당하는 여성청소년은 누구나 지원 대상이 된다. 

단, 여성가족부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 수혜자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편의점에서 생리대를 구입할 때만 사용가능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도 다수 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시민들이 더 많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다.

과천시 담당자는 "이 사업이 과천자체 사업이 아니라 경기도비 지원 사업으로 경기도 예산 30%, 시비 70%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사용처 확대를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입비 지원은 온라인 신청을 원칙으로 하며, 17일부터 본인 또는 부모 등이 코나카드 바우처 신청 서비스 사이트(voucher.konacard.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휴대폰 본인인증 및 경기지역화폐 앱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신분증 및 제출서류 지참하여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자격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과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과천시 교육청소년과 및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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