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3.1절을 맞아 기념 영상 ‘대한독립만세’를 제작해 과천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28일 공개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삼일절 기념 영상을 통해 삼일절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유튜브영상캡처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 영상에서 “삼일절은 우리 선조들의 국난극복 지혜와 단결된 힘이 세계를 향해 거침없는 울림을 주었던 역사의 순간이었다”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께 진심 어린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추진했던 보훈공원 설립과 관련, “나라 사랑하는 선조들의 마음을 담아 보훈공원을 25년 준공 목표로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당초 과천 지정타 근린 4공원 내에 보훈 공원조성 및 충혼비, 역사교육관(가칭) 등 보훈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타당성 용역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과천 지정타 입주예정자들이 지난해 6월 전후해 “삶의 질이 저하된다”며 강력 반대해 근린4공원 추진방침을 접고, 보훈공원 건립지로 관내 다른 지역을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는 지난해 6월 이후 보훈공원 건립여부, 건립 대체 장소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일절 밝히지 않았는데 이날 김 시장이 삼일절 동영상을 통해 “보훈공원 25년 준공목표”라고 밝힌 것이다.
김 시장은 준공목표 일정만 밝혔을뿐 다른 배경설명은 하지 않았다.
보훈공원 건립 대체지역으로는 과천시 과천동 용마골에 조성되는 공원부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천시는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는 없다.
과천시는 보훈공원으로 추진하던 과천지정타 내 근린4공원에는 지상3층 규모의 문화체육시설을 짓고 있다.
최근 설계회사 선정을 마치고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과천시 삼일절 기념영상 썸네일. 과천시
과천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대신 영상을 제작해 3.1절을 기념한다.
영상은 과천 청소년들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삼일절 노래를 부르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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