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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신냉전'이 본격화했다.  

1991년 소련의 해체로 막을 내린 20세기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가 이번처럼 군사력을 동원해 대규모로 대치한 적은 없다.


러시아 침공 직후 불길 치솟는 우크라 남부 군사시설. 




러시아군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크림반도,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전면전을 시작했다. 


외신에 다르면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새벽 5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기반시설과 국경수비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수도 키예프의 군 사령부 중심지와 북동부 하리코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도 폭격이 발생했으며 키예프와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베르댠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방공망과 공군기지, 항공기 등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군사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그 직후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곳곳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목격됐다.  


 


크루즈 미사일 발사실험하는 러시아군함. 

 





영국 BBC 방송은 키예프 인근에서 5∼6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도 키예프와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베르단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CNN은 키예프 인근에서 들린 폭발음은 미사일 공격 때문이라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키예프와 하리코프의 군 지휘 시설이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키예프에는 공습경보도 발령됐다.  


 또, 로이터는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오데사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키예프 국제공항에선 승객과 승무원이 대피했으며, 민항기 운항이 중단됐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했다"며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공격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는 침략 전쟁이며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방어에 나서 이길 것"이라며 "전 세계는 푸틴을 막을 수 있으며 막아야 한다. 지금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으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치명적 인명 손실과 고통을 초래할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 공격에 따른 죽음과 파괴의 책임은 오로지 러시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맹, 파트너 등 전 국제사회가 집단으로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부과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사안을 논의하고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미국은 러시아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안보리 결의안을 24일 제출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지대로 진입하는 미 공수부대 차량.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감행한 무모하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군사적 행동을 즉각 멈추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정당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후폭풍... 환율 국제유가 폭등 주식 폭락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과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73포인트(2.60%) 폭락한 2,648.8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천873억원, 기관은 4천8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개인만 1조1천1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맞섰으나 주가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의 순매수액은 작년 12월 29일(1조8천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전 거래일보다 29.12포인트(3.32%) 내린 848.21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들도 마찬가지여서, 일본 1.51%, 대만 2.55%, 홍콩 3.0% 등 예외없이 급락했다.


암호화폐도 급락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3만4천87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8.45% 하락했다. 


환율은 폭등해 1,200원선을 돌파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급등한 1202.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도 폭등하며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영국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브렌트유 4월물 가격이 이날 오전 100.04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를 돌파했다. 북해브랜트유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처음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6% 급등한 96.32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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