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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야권단일화 제안...김미경씨 코로나 확진 병원 이송
  • 기사등록 2022-02-13 10:55:37
  • 기사수정 2022-02-13 19: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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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와 부인 김미경씨. 김씨 코로나 확진으로 안 후보는 13일 오전 단일화 기자회견을 유튜브로 진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3일 부인 김미경씨가 코로나 확진통보를 받자  PCR 검사를 한 뒤 결과가 나오기 전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공개 제안했다.

안 후보가 단일화를 선제 제의함으로써 야권후보 단일화 이슈가 선거전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그는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 방식을 요구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와의 일대일 담판에 의한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고민해보겠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경선 때 역선택의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 지지자들은 역선택 방지책을 도입해서라도 과감하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요구가 많다.



안철수 " 서울시장 보선 때 했던 여론조사 국민경선 " 제안 



 안 후보는 유튜브 비대면 회견에서 "야권 후보가 박빙으로 겨우 이긴다고 해도 식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해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와 지지자는 물론이며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국민도 동의할 합리적 방식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는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모든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단함으로써 정권교체 기반을 만든 사람"이라며 "그 결과 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가 시민의 선택을 받았고 야당이 정말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당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당시 후보는 여론조사 기관 2곳이 각각 1천 600 명을 대상으로 '적합도'(800 명)와 '경쟁력'(800 명)을 절반씩 물어 조사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단일화 승패를 결정했다.


안 후보는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선에서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님 말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며 "제 제안에 대한 윤 후보님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전격적으로 단일화 제안을 한 배경에 대해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히 가는 것이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 년 4월 7일 (재보선에서) 정권교체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 이겼듯이 3월 9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고 승리하자"며 "이제 선택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3일 대통령 후보 등록을 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부인 김미경씨가 코로나확진 통보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안 후보는 이날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직접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김 씨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회견을 가졌다.


김씨는 증세가 안 좋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안 후보가 밝혔다. .

안 후보는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기저질환이 있으신데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안타깝다. 모쪼록 무탈하시길 빈다. 안 후보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씨가 코로나19 확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안 후보에게 전화를 하고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통화는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경선에 의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후 이뤄진 것이다.




안철수 후보 등록은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로 마쳤다.

대통령 후보 기탁금은 3억원이다. 


 안 후보는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후보등록을 직접 하기 위해 과천 중앙선관위로 이동하던 중 관련 소식을 전달받고 인근 보건소에 PCR 검사를 받으러 갔다.  


안 후보가 과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기자들 사이 나돌았지만 과천보건소 관계자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3차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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