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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아침,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며 윤석열 대선후보와 '원팀'을 선언,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홍준표 의원.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지난번 윤 후보와 회동할 때 참여 하기로 약속한 중앙선대위 상임 고문직을 수락한다”며 “더이상 무도한 정권이 계속되어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 항상 당을 위해 많은 고언을 해주시고 후배들을 위해 많은 것을 나눠 주시는 홍준표 대표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석열 후보와 회동에서 측근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대구 중남구선거구에 전략공천 요구했다가 ‘구태’라고 비판받자 '가증스럽다' ‘음흉하다’ ‘출당시켜달라’ 등 표현으로 윤 후보 측을 맹비난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당에서 28일 대구중남구 무공천 방침을 밝혀 전략공천을 요구한 자신의 입장을 배려하자 이날 원팀합류를 선언했다.




당에서도 홍 의원을 의식, 대구중남구 선거 출마자를 통제하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의 무공천에 반발하며 대구 중남구 무소속 출마방침을 밝히자 이 대표가 "김 최고는 당에 필요하다"고 반대하는등 교통정리를 해주고 있다. 


윤석열 후보 측근인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도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없다"고 김 최고위원의 출마에 강한 제동을 걸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틀만에 백기를 들었다. 그는 3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



홍준표 "대구에 가서 시장으로 4년 봉사하고..." 



홍준표 의원은 최근 SBS인터뷰에서 대구시장 출마설을 언급했다.

그는 "어떻게 마무리를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인지 그걸 생각 중이다. 그 중에 하나가 대구시장이야“라며 ”고향 가서 4년 봉사하고… 그럼 70이 넘어요. 물고 뜯고 하는 여의도 정치에 계속 몸 담기보다 이제는 정리하고 털고 하방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 아니냐 뭐 그런 뜻이지"라고 출마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대구 정가에서는 측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목표로 삼다가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로 방향을 돌린 것도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길 터주기이고, 홍 의원이 그런 이진훈 전 구청장의 전략공천을 윤 후보 면담에서 요구한 것도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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