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전국에서 상승률 1,2위를 다투던 의왕시와 안양시 아파트값이 고점에서 1~2억원씩 하락한 가격으로 매매되고 있다.
과천시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거래절벽 속에서도 거래된 것의 3분의2는 상승, 3분의 1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래미안슈르 단지. 별양동과 원문동 두 곳에 소재한 이 단지 아파트는 지난 12월 상승세와 하락세가 교차했다. 이슈게이트
25일 국토교통부실거래가시스템과 한국부동동산원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과천시에서는 지난 12월 6건의 아파트 매매 계약이 이뤄져 4건이 상승하고 2건은 하락했다.
원문동, 별양동에 소재한 래미안슈르가 3건, 재건축 중인 별양동 5단지 아파트가 2건, 부림동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에서 1건이 거래됐다.
과천 아파트 12월 4건 1억5천~2천만원 오르고... 2건 1억8천~1500만원 내려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84.99㎡(이하 전용면적)는 12월18일 21억5천만원에 계약됐는데 지난 9월 20억원 계약에 비하면 1억5천만원이 상승했다.
12월24일, 12월3일 계약된 과천 주공 5단지 아파트 103.64㎡는 21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11월21일 같은 면적이 21억2천만원에 거래된데 비하면 3000만원 올랐다.
별양동 소재 래미안슈르 84.961㎡는 12월1일 16억7천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7월6일 같은 규모가 15억2천만원에 거래된데 비교하면 1억5천만원 상승했다.
반면 원문동 소재 래미안슈르 59.973㎡는 1억8천만~1500만원이 하락했다.
11월14일 14억에 매매됐지만 12월2일 12억2천만원, 12월13일 13억8500만원에 계약됐다.
의왕서는 2억 이상 하락한 곳도
올해 전반기 GTX-C 노선 추가정차역 호재로 전국에서 1,2위를 다투며 급등했던 안양시 동안구와 의왕시 아파트값은 지난 12월 일부 아파트에서 거래된 것을 보면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다.
의왕시 포일숲속마을 4단지 74.87㎡는 고점에서 2억2천만원이 하락했다.
지난 7월17일 11억6천만원에 거래됐지만 12월20일엔 9억4천만원으로 계약됐다.
평촌서는 1억~7천 떨어지기도...동편마을 2천 하락
안양시 동안구 동편마을 4단지 120.48㎡는 12월27일 15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21일 15억4천만원에 비교하면 2천만원 하락했다.
안양시관양동 동편마을 4단지. 120.48㎡의 경우 고점에서 2천만원 떨어진 가격으로 지난 12월 매매됐다.
평촌동 향촌롯데 59.76㎡는 지난 8월21일 9억원에 매매됐는데 12월31일 1억원이 떨어진 8억원에 계약됐다.
향촌마을현대4차는 10월16일 59.94㎡가 8억8천만원에 계약됐지만 12월21일 7천만원이 하락한 8억1천만원에 계약됐다.
과천시 부동산업 관계자는 “복합적 규제 영향에다 대선정국이라는 특별 이슈로 부동산이 얼어붙고 있다”며 “과천시 재건축 단지 등은 그나마 뜸뜸이 거래가 되고 있지만, 신축단지 같은 경우 전세를 1억~2억원 떨어진 가격에 내놔도 찾는 사람이 없어 대출금이 많은 집주인들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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