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경북 구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한국당 이 후보 32.6%, 민주당 장 후보 30.9% 순으로 나왔다. 역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이내다.
매일신문과 T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구미시 만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장세용(65·부산대 교수)후보 28.3%, 한국당 이양호(59·전 농촌진흥청장) 후보 23.9% 지지율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는 민주당 장 후보가 앞섰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7%p) 이내다.
승패는 세대대결에서 판가름 날 것 같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40대 이상 유권자는 보수 성향의 한국당과 미래당,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40대 이하는 진보 성향의 민주당 후보와 젊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캠프는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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